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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25

사람사전 세상 모든 단어에는 사람이 삽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똑바로 봐야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도움을 줄 듯한 을 읽었습니다. 분명 분류는 에세이지만, 중심에는 '사람' 즉, 인문학이 들어 있기에 특별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정철_허밍버드) 1. 결국, 사람 정철 님은 '사람'을 이렇게 풉니다. 모든 생각의 주어. 모든 행동의 목적어. 모든 인생의 서술어. 인생 마지막 날까지 보듬고 가야 할 문장. 사람이 먼저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에는 사람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각자의 시선으로 사람을,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와 동시에 70억의 다른 경험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경험들을 모으는 사람이 생겨났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철학자이며 인문학자이며 작가이.. 2020. 12. 17.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 아이한테 인문학이 웬 말이냐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김용 전 세계은행총재 님의 이야기를 알기 전까지는요. 오늘은 인문학이 아이를 어떻게 바꿔가는지와 아이를 위한 인문학 교육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지성_차이정원) 1. 세계은행 총재의 성장 방법 김용 전 총재의 어머니는 미국 아이오와 대학에서 퇴계 이황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항상 뉴스를 볼 때도 사건의 본질, 즉 사람의 감정을 꿰뚫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른도 고민할 법할 질문인 '넌 누구냐',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이 무엇이냐', '넌 세상에 무엇을 줄 수 있냐'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습니다. 퇴계 이황의 질문 사고법을 그대로 가르친 거예요. 그렇게 퇴계 철학으로 의학과 인류학을 공부한 김용 전 총.. 2020. 12. 7.
지금 마흔이라면 군주론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세상은 전쟁터 최전방입니다. 게다가 적이 앞에만 있지도 않습니다. 앞에 몰려오는 적군도 적군이지만 살기 위해 내 뒤에 숨고, 내 총을 뺏고, 내 자리에 몸을 숨기는 아군도 적군입니다. 그래서 군주론을 읽어야 합니다. 남에게 명령을 내리는 군주까진 아니더라도 남의 이득을 위해 휘둘림 당하지 않기 위해 나를 스스로 다스리는 군주는 되어야 하니까요. (김경준_위즈덤하우스) 1. 그저 평화롭게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군주론 사실 군주론의 진짜 뜻은 '비열하더라도 강자가 되라'는 내용이 아닙니다. 오히려 평화롭게 살기 위한 방법을 알리는 것이 그의 진짜 뜻입니다.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이자, 탁월한 인문학 강연자이신 김상근 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키아벨리를 연구해 보니까 이 사람은 .. 2020. 12. 3.
고전혁명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저 역시 고전을 무겁고 두꺼워 책 같지도 않은 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고전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뀌게 되었죠. 오늘은 책 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도끼, 고전이 저와 당신의 마음이란 언 바다를 깨부수는 과정과, 고전을 읽으며 변한 저의 모습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지성, 황광우_생각정원)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아무에게나 지금이 살기 좋은 시대냐고 물어보세요. 초등학생이 아니라면 '괜한 걸 물어보셔' 하는 눈빛과 함께 힘들다고 답할 겁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맞아 누구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그러나 '내가 왜 힘들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뭘 해야하지?'라고 진지하게 묻는 사.. 2020. 11. 13.
명상록, 철학자 황제의 일기 황제이기 이전에 철학자였던 사람을 아시나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시대 가장 현명한 황제 다섯 명 중 한 명에 들면서도, 스토아 철학의 가장 중요한 자료인 수필집인 을 썼습니다. 어찌나 그 생각의 깊이와 넓이가 방대하고, 탁월한지, 영국 귀족들의 필수 교양서이자, 윈스턴 처칠, 빌 클린턴 등도 1년에 두 번씩은 읽는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스토아 철학과,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게서 배운 것을 소개합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_다상) 스토아 철학이란 스토아 철학은 '로고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로고스'란 진리라는 뜻의 단어입니다. 핵심 사상은 '불행은 결코 우리의 행복을 감소시킬 수 없다'입니다. 스토아학파 철학자들은 진리를 아는 것이 '선'이라고 말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2020. 9. 23.
수상록, 인생에 대한 모든 것 "세상을 편히 사는 법을 알아내라는 과제가 주어진다면 몽테뉴와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철학에 전혀 관심 없어도 한 번쯤을 들어봤을 사람, '신은 죽었다'고도 말한 사람, 바로 니체의 말입니다. 오늘 소개할 은 르네상스 이후 가장 유명한 서양 고전이자, 셰익스피어, 니체, 루소, 앙드레 지드, 데카르트, 파스칼, 로크, 바이런, 에머슨 등 세기의 위대한 지성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책입니다. 이런 사람들조차 몽테뉴의 철학에 대해 가볍게 논하지 못하였는데, 제가 논하여도 될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은, 제가 이해한 만큼에 대해서 당신에게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 (미셸 드 몽테뉴_메이트 북스) 수상록은 어떤 책인가 은 프랑스의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사상가이자, 철학가, 문학가인 몽테뉴.. 2020.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