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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현대 인문학

고전혁명

by 로운 이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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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꽁꽁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가 아니면 안 되는 거야.”

 

저 역시 고전을 무겁고 두꺼워 책 같지도 않은 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고전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뀌게 되었죠. 오늘은 책 중에서도 가장 날카로운 도끼, 고전이 저와 당신의 마음이란 언 바다를 깨부수는 과정과, 고전을 읽으며 변한 저의 모습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고전혁명> (이지성, 황광우_생각정원)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아무에게나 지금이 살기 좋은 시대냐고 물어보세요. 초등학생이 아니라면 '괜한 걸 물어보셔' 하는 눈빛과 함께 힘들다고 답할 겁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맞아 누구나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그러나 '내가 왜 힘들지?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뭘 해야하지?'라고 진지하게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주입식 교육으로 인해 내가 원하는 나는 누구이고, 내게 어울리는 삶은 어떤 삶인지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생각의 혁명이 필요합니다. 생각의 혁명을 다른 말로 하면 처음에 말씀드렸던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라고도 하고, 깨달음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생각의 틀 안에 영원히 갇혀 있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두고 꼰대라고 부릅니다.

 

생각의 틀에 갇혀있으면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퇴화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이건희 회장님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는 제목의 책을 쓰신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 책 제목을 생각할 때 글자가 아닌 목소리가 느껴집니다. 

'제발, 제발, 제발!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답답해 죽겠다!'고요.

 

답답한 사람은 자신이 답답한 줄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말씀드릴 <고전혁명>에 나오고 제가 실천한 방법을 당신도 적용한다면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틀을 깨는 두 가지 단계

1. 나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자

앞에서 말씀드린 '답답한 사람은 자신이 답답한 줄 모른다'는 것을 짧게 줄이면 '더닝-크루거 효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몰라서 생깁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몰라서 계속 잘못하는 지독한 악순환에서 빠져나오려면 메타인지를 가져야 합니다.

 

메타인지는 생각 위의 생각, 그러니까 내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옳다면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아는 것을 말합니다. 메타인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아는데서 나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아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고전이지요. 

 

고전은 그 시대의 가장 똑똑한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낸 책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고전 중 단 한 권만 이해해도 천재의 생각을 그대로 복사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이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조선은 고전을 읽다가 망했다'는 말을 퍼뜨린 것입니다. 그러면서 고전 연구소였던 성균관을 폐지하고 고전 학습기관이였던 서당을 없앤 것입니다. 대신 공장 노동자 무한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근대 학교 제도를 가져와 억지로 시킨 것입니다. 

 

당연히 자신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는커녕 공장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된 겁니다. 그래서 저와 당신은 공장 노동자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라도 자신과 세상을 객관적으로 봐야 합니다. 신념에 따라 치우친 생각은 구겨버리고요.

 

2. 있는 그대로 해석하자

요즘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이유는 필터 버블 때문입니다. 각종 플랫폼의 알고리즘 때문에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카드뉴스] 내가 좋아하는 정보만 쏙쏙?…필터버블 조심하세요 | 연합뉴스

[카드뉴스] 내가 좋아하는 정보만 쏙쏙?…필터버블 조심하세요, 박성은기자, 생활.건강뉴스 (송고시간 2019-05-15 07:00)

www.yna.co.kr

 

매일 보는 콘텐츠가 내 생각과 똑같으니, 필터버블에 갇힌 사람은 '역시 내 생각이 맞았던거야! 이 진실을 모두에게 알려야 돼!'라는 돈키호테 식 망상에 사로잡혀 버립니다. 

 

제가 필터버블에 빠지지 않기 위해 알아낸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브레이브 브라우저 사용하기

브레이브 브라우저는 자동으로 광고를 차단시켜줍니다. 보고 싶지 않았던 광고, 내 생각을 정확히 읽은 광고 같아 클릭해봤더니 이상한 말만 나오는 광고, 특히 날 필터버블에 빠지게 하는 광고까지 전부 차단시킵니다. 

 

 

2. 유튜브보다 책 읽기

유튜브는 누구나 영상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유언비어들이 나돕니다. 그에 반해 책은 대부분 검증된 정보만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책, 특히 고전을 읽으면 생각의 틀이 깨지고, 유연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고전은 저와 당신의 생각의 틀을 깨는 크고 날카로운 도끼입니다. 

 

고전은 저와 당신을 유연한 사람이 되게 해줍니다.

 

어떠신가요. 꼰대가 아닌 유연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으신가요?

 

기억하세요. 저와 당신의 생각이 곧 저와 당신의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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