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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서/고전 인문학

초역 다빈치 노트

by 로운 이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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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당시 지구 상에 알려져 있던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 직전의 경지까지 이르렀다."

빌 게이츠가 다빈치 전기를 읽은 후 쓴 소감입니다. 다빈치에 대해 알 만큼 안다고 자부했던 저였으나 제가 알고 있던 것은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다빈치가 역사상 가장 비범한 인간이 될 수 있었던 생각 도구를 담은 책, <초역 다빈치 노트>를 소개합니다. 

 

<초역 다빈치 노트> (사쿠라가와 다빈치_한국경제신문)

 

다빈치 파워

수많은 세계적 CEO들은 다빈치를 닮고 싶어 합니다. 침실이나 서재에 다빈치 초상화를 걸어놓고, 하루 종일 '다빈치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했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만큼 다빈치는 죽어서도 수많은 사람에게 아이디어와 지혜를 줍니다. 

 

 

 

 

빌 게이츠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빌 게이츠는 다빈치의 수많은 노트 중 물과 우주에 관해 고찰한 내용이 담겨 있는 <코덱스 레스터>를 350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다빈치의 노트 중 <코덱스 레스터>는 아무것도 아닌 정도입니다. 다빈치는 사람의 심리부터 우주의 모든 현상과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계들을 기록했습니다. 이쯤 되면 빌 게이츠가 다빈치를 두고 한 말이 이해가 되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다빈치의 창조하는 힘

다빈치의 창조적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바로 '리노베이션'이었습니다. 

리노베이션은 '기존의 것을 개선해 1을 2, 또는 3이나 5로 재창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전 다빈치가 이노베이션, 그러니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에 뛰어난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다빈치는 편집 능력의 대가였던 것입니다. 

 

레오나르도는 천재라는 이유로 이노베이션에 뛰어난 사람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 물론 그는 참신한 발상으로 새롭게 창조하기도 했지만, 사실은 다른 화가가 그린 그림을 참고로 하여 자신 나름의 작품을 만드는 데 재능이 출중했다. 군사 병기나 해부 스케치, 과학적 발명에서도 선인들의 책에서 힌트를 얻어 개선을 거듭한 궤적을 많이 엿볼 수 있다.  (125쪽)

 

다빈치는 수제자인 멜치가 편집하였고, 회화론, 빛과 그림자의 고찰, 비교 예술론이 중심인 <코덱스 우르비나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은 모두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고는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작품에서 조금도 배우려고 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작품을 창작한다. 이는 작품을 많이 만들려는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서 드러나곤 한다. 화가는 자신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보고 있는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해 그 가운데서 가장 탁월한 부분을 골라내야 한다.  

 

편집 능력을 갖춘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부분만을 골라내 새로우면서도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이노베이터라고 믿는 사람은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장점을 전혀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빈치는 자신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계속 다른 사람의 좋은 것을 배우려 했습니다. 

 

이 남자는 정말 바보다. 말해보게 산드로,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사실대로 솔직히 말하지. 나는 성공하지 못했네. -<코덱스 아틀란티쿠스> 

 

참고로 여기서 산드로는 <비너스의 탄생>을 그린 화가로 알려진 산드로 보티첼리입니다. 다빈치는 이런 대단한 화가와 교류할 정도로 자신 역시 뛰어났으면서도 항상 더 배우고자 했습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세계 최고 수준이니 '지적 전투력' 역시 세계 최강이 아닌 게 이상할 것입니다. 

 

<초역 다빈치 노트>가 제게 준 선물

위에서 썼듯, 세계적인 CEO들은 침실과 서재에 다빈치의 초상화를 걸어둡니다. 저도 <초역 다빈치 노트>를 읽고 다빈치의 초상화를 프린트해서 코팅한 후, 책상 앞에 붙여두었습니다. 그렇게 했다고 다빈치의 생각이 드는 건 아닙니다. <초역 다빈치 노트>를 연속해서 3번 읽고 달라진 점을 하나 꼽으라면, '이 상황에서 위대한 노력형 천재 다빈치는 어떻게 말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다빈치라면 제게 어떤 조언을 해줬을지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 석학, 하워드 가드너가 '리노베이션'에 대해 설명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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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는 홀로, 미친 것처럼 공부만을 파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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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알았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 아는 것,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이고, 학습의 근원입니다. 

 

메타인지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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