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심이 있었던 '메타인지'에 관한 책을 오늘에서야 다 읽었습니다. 한 번 읽고, 필사하고, 워크 시트지 풀고, 사색하고를 5일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메타인지와 그것을 이용한 학습법에 관한 책인 <메타인지 학습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메타인지 학습법> (리사 손_21세기 북스)
메타인지는 이런 뜻입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메타인지는 '메타인지 또는 상위인지는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해 의식", 그리고 고차원의 생각하는 기술'입니다.
저자 리사 손 교수님은 메타인지를 '자기 거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추상적으로 설명하자면 메타인지는 자기가 자신을 아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메타인지를 가장 잘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또 다른 말은 '자기 거울'이다. 한 마디로 메타인지는 '자신의 기억, 느낌, 지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라 정의할 수 있다. (18쪽)
메타인지는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물과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생각하는 능력과 그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메타인지의 유무입니다.
메타인지가 있기 때문에 저 동물을 이렇게 잡아야 하는 게 안전한지 생각할 수 있었고, 저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면 좋을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리사 손 교수님은 이 메타인지가 학습에도 필수적인 요소이며, 메타인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인생이 편해짐과 동시에 좋은 성적까지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메타인지를 방해하는 잘못된 생각 3가지
메타인지 능력을 기르는 데는 세 가지 잘못된 생각이 있습니다.
바로 '빠른 길이 좋다고 생각함', '쉬운 길이 좋다고 생각함', '실패 없는 길이 좋다고 생각함'입니다.
메타인지는 천천히, 어렵게, 시행착오를 겪을 때 만들어집니다.
빠른 길을 좋아하면 자신의 실력이 실제보다 더 낫다고 착각하는 자기기만에 빠지게 됩니다.
쉬운 길을 좋아하면 어려운 것은 시도조차 안 해본 채 모르게 됩니다. 즉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모르게 되는 거죠.
실패 없는 길을 좋아하면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없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과 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메타인지 학습법
메타인지 학습법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위의 잘못된 생각 세 가지의 반대로 하면 됩니다.
천천히, 어렵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말이죠.
메타인지 학습법은 부모를 위한 책입니다. 이 책을 부모가 읽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아이가 메타인지를 가지고 싶어 해도 부모가 빠르고, 쉽고, 실패 없는 길만 가라고 한다면 아이의 희망은 사라지는 것입니다.
리사 손 교수님은 부모가 바뀌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메타인지 공부법>에서는 다양한 연구 결과를 예로 들면서 지금까지의 한국 교육이 잘못됐다는 비판을 하니까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비판을 받아들일 때 메타인지를 기르는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메타인지를 이용한 학습법이 더 궁금하시다면
강남 엄마들만의 비밀 공부방, 퓨처아카데미 원장님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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