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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멘탈관리

백년을 살아보니

by 로운 이 2020.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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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 제목의 책을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백 년을 살며 깨달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백 년 이상의 내공이 쌓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은 백 년을 산 철학자의 이야기, <백 년을 살아보니>를 읽으며 삶의 의미와 목적을 다시 한번 다잡았습니다.

 

<백 년을 살아보니> (김형석_Denstory)

 


1. 백 살 철학자의 행복은

백 년이란 긴 시간 동안 김형석 교수님은 이런 행복, 저런 행복 다 느껴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더 객관적인, 사탕발림 없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형석 님은 행복에도 차원이 있다고 말하십니다. 즉, 육체적 행복과 정신적 행복이 있다는 거예요. 육체적 행복은 죽을 때면 다시 다 내려놓고 가야 하지만, 정신적 행복은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사회 전체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가치 있는 거예요.

 

그럼 육체적 행복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실 테니 전 정신적 행복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2. 정신적 행복이 우릴 자유롭게 한다

정신적 행복은 육체적 행복보다 가지기 힘듭니다. 육체적 행복은 육체가 원하는 것을 하면 됩니다. 또 육체적 행복은 남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정신적 행복은 대체로 육체적 행복을 버려야 얻을 수 있습니다. 정신적 행복은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간디를 생각해보세요. 간디는 비록 차별을 받을지라도 그런대로 잘 살 수 있었습니다. 즉, 육체적 행복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간디는 차별을 없애겠다는 신념을 이루기 위해 일부러 비폭력운동을 함으로써 육체를 힘들게 했습니다. 감옥에 갇히면서까지요. 그러나 간디는 그런 과정에서 정신적 행복을 얻었습니다. 인도와 인도인에 대한 대우가 점차 나아지는 것을 보면서 말이지요.

 

그렇게 간디는 비록 육체적으론 힘들었지만 평생 한 차원이 높은 행복을 누렸습니다. 제 말은 '정신적 행복을 누리려면 다 버리고 수도승처럼 살아야 한다'가 아닙니다. 저도 압니다. 현실에 치여 사는 사람에게 이상주의로 물든 말은 어떠한 것보다 더 심한 희망 고문임을요.

 

그래서 저는 <백 년을 살아보니>에서 찾은, 일상에서 정신적 행복을 갖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 행복한 삶은 감사하는 삶

너무 진부한가요? 하지만 감사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감사는 기본값을 낮게 설정해야 할 수 있는 겁니다. 바라는 것이 많으면 현재에 만족할 수 없고, 당연히 감사도 불가능합니다. 감사하지 않으니 불평하게 됩니다. 감사와 불평의 사이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차츰 사람이 불행해집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허구한 날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으실 겁니다. 그 사람의 표정은 어떻던가요? 대부분 어둡거나 불만에 가득 찬 표정일 겁니다. 물론 그 사람의 마음이 이해는 갑니다. 열심히 해보려 하는데도 그런 자신을 몰라줬기 때문에 불만인 것이겠죠.

 

저도 한동안 이런 상태에 빠져 있었던 적이 있어서 잘 압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럴 때면 부탄을 떠올립니다. 가장 안 좋은 환경 속에서도 국민 97퍼센트가 자신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탄 사람들을 떠올리면 정신이 듭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자기 위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탄 사람들의 감사하는 능력을 보는 겁니다. 부탄 사람들에게 행복은 실제적인 겁니다. '돈을 많이 벌면 좀 더 행복해지겠지' 같은 상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일어날 수 있어서, 하늘을 우러러볼 수 있어서, 아직 살아 있어서 감사하고 그래서 행복한 겁니다.

 

어쩌면 개처럼 사는 길이 행복하게 사는 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놀라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보세요. 개는 매일이 새롭습니다. 일어났더니 주인이 밥을 주니 좋습니다. 다른 메뉴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밥을 다 먹으면 뛰어놉니다. 내일 주인이 밥을 안 주진 않을까로 고민하지 않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에게 맡긴 겁니다.

 

물론 사람이 내일 일을 고민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내려놓자는 말입니다. 조금도 내려놓지 않고도 행복을 바란다면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을 바라는 욕심입니다.

 

 

정신적 행복은 감사에서 나옵니다.

 

감사는 '개처럼' 살면 쉽게 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지금의 행복은 지금 쓰는 저와 당신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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