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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마케팅

그거봤어?

by 로운 이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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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야깃거리, 즉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뜨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며 콘텐츠를 소비하고, 좋아하고,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2020년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인 <와썹맨>과 <워크맨>을 기획한 프로듀서 님의 노하우를 읽었습니다. 오늘은 밀레니얼을 열광시킨 콘텐츠의 조건과, 그와 관련된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모르면 간첩인 콘텐츠

좋은 콘텐츠란 모르면 간첩인 콘텐츠입니다. 콘텐츠라고 어렵게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당신이 친구와 재밌게 나눴던 이야기, 당신이 감동받으며 본 드라마, 당신의 글들, 이 전부가 콘텐츠입니다.

 

하지만 콘텐츠가 많은만큼 좋은 콘텐츠가 되긴 어려워졌습니다. 유튜브만 해도 1분에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하루 동안 업로드되는 영상을 다 보려면 82년이 걸립니다. 게다가 소비와 판단이 빠른 밀레니얼을 열광시키기는 더 어렵고요. 

 

그럼 어떻게 저자 김학준 프로듀서님은 가장 공략하기 어렵다는 밀레니얼을 움직이는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었던 걸까요? 


밀레니얼을 열광시키는 콘텐츠

1. 기회를 보다

좋은 콘텐츠가 되려면 생각보다 운이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바로 알고리즘 때문이죠. 언제 누구의 영상을 추천 동영상으로 띄워줄지 모릅니다. 때문에 한 분야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해야 합니다. 끈기를 가지지 않으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2. 기획을 보다

요즘 뜨는 콘텐츠는 '신박'해야 합니다. 그냥 '재밌다'의 수준이 아닙니다. '신기하면서도 재밌고, 놀라움'이 전부 섞여 있는 감정입니다. 신박한 콘텐츠는 누가 기획할 수 있을까요? 바로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창조적입니다. 생각할 때 어떤 방해도 받지 않으니까요.

 

어린아이가 될 수는 없으니 어린아이처럼 상상하고 어린아이처럼 자유롭게 나눠야 합니다. 그러려면 '꼰대'가 없어야 하고 쓸데없는 규칙이 없어야 합니다. 또 회사에서 영어 이름을 쓴다면서 CEO에게 '패트릭 님~' 해서는 안 됩니다. '헤이! 패트릭!' 할 수 있어야 하죠.

 

기획한다고 각을 잡고 정색하면 할 말도 못한다. 쓸데없고 흔해 빠진, 심지어 멍청해 보이는 얘기까지 편하게 할 수 있어야 빛나는 스토리가 나온다. 좋은 기획은 쉬워야 한다. 그러려면 논의하는 사람들이 쉽게 말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대가리는 유치원생이 되어야 한다.  (134쪽)

 

3. 세대를 보다

끌리는 콘텐츠를 만드려면 콘텐츠를 소비할 세대를 봐야 합니다. 요즘 밀레니얼 세대는 개인주의라는 단어로 설명이 되죠.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기존의 전체주의에서 벗어나 싫은 건 싫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솔직한 세대인 것입니다. 

 

와썹맨과 워크맨의 특징은 정말 솔직하다는 겁니다. 너무 솔직해서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 재미가 있습니다. 어떤 세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면 끌리는 콘텐츠 만들기는 쉬워집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몽땅 넣으면 되니까요.

짧은 영상 내내 몸 쪽 바짝 붙는 돌직구와 뼈만 골라 때리는 말 펀치, 저 세상 자막과 편집은 병맛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81쪽)

 

4. 사람을 보다

워크맨이 재밌는 이유는 아르바이트생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보람될 때, 기분 나쁠 때 등 모든 감정을 낮은 곳에서 느낍니다. 워크맨의 주 타깃은 20대. 20대는 각종 알바를 다 하고 있을 나이입니다. 그런데 연예인이 내가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으니 재밌어하는 것입니다.

 

5. 미래를 보다

콘텐츠 생산자들은 항상 미래를 봅니다. 현재에만 핫한 콘텐츠가 아니라 계속 사랑 받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하죠. 그러려면 자극적이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생각해보세요. 고흐 시절에도 폭력적인 만화는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폭력적인 만화가 남았나요, 고흐의 그림들이 남았나요? 

 

미래에도 남아 있는 콘텐츠는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울립니다. 그것이 바로 공감능력이죠. 공감은 하지도 않은 채 당장의 눈과 귀만을 만족시키려는 콘텐츠는 절대 다시 소비되지 않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질문은 '그거 봤어?'입니다.

 

그리고 '그거 왜 봤어?', '뭐가 재밌어?'라는 질문이 따르죠.

 

결국 좋은 콘텐츠 생산의 처음과 끝은 남의 마음에 공감하고 남이 좋아할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남이 따라하지 못하는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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