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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자기계발

Mom CEO

by 로운 이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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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삼백만 원을 원비로 받는 학원 원장님의 말. '자식 교육의 절반은 엄마다!' 이전에는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몰랐습니다. 자식 교육의 100퍼센트가 노력이라고 해야 학원이 잘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한 달에 삼백만 원이 아니라 수 천만 원을 받아도 엄마의 도움 없이는 절대 자식 교육의 성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을요. 오늘은 그것을 깨닫게 해 준 책, <Mom CEO>를 읽었습니다.

 

<Mom CEO> (강헌구_쌤앤파커스)

 


1. 왜 맘 CEO인가?

엄마가 있을 때 비로소 가족이 부드러워집니다. 모성애로 아이를 보듬어줄 수 있으니까요. 그런 가정은 아이는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편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강요와 압박 대신 자유와 안정을 누리는 아이는 당연히 자유롭고 안정된 삶을 살아갑니다.

 

실제로 부모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오래 유지할 수 없습니다. 어찌어찌 오래 유지한다고 해도 그 속에는 부모에 대한 독기와 오기로 뭉쳐진 악한 마음이 있는 겁니다. 그렇게 그 아이는 불행한 삶을 삽니다. 부모가 아무리 많은 돈을 물려줘도 말이에요. 

 

이것을 명확히 하려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됩니다. 왜 공부해야 하나요? 자기 계발과 성공을 위해서입니다. 왜 자기 계발과 성공을 하고 싶어 하나요? 경제적 자유를 갖고 싶으니까요. 경제적 자유를 왜 갖고 싶나요? 돈이 있어야 원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니까요. 왜 그렇게 살고 싶나요? 그렇게 살아야 행복하니까요.

 

그럼 '공부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원칙이 완성됩니다. 자신을 돌아보세요. 엄마가 아니라도요. 행복하기 위한 공부임에도 억지로 꾸역꾸역 공부하곤 있지 않은지요.

 

맘 CEO는 이런 부분을 조절합니다. 아이가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러면서 나쁜 선택지를 미리 가려둡니다. 예를 들어 TV를 집에 두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늦게 사주고 자신이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요.

 

이렇게 하면 뭐가 좋냐고요?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는 나폴레옹, 헬렌 켈러, 에디슨 같은 세계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만 봐도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반기문 전 유엔 총장, 이건희 회장이 있죠. 이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 '날 만든 건 독서였고,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준 사람은 엄마다.'

 


 

2. 맘 CEO의 교육 전략

이것은 엄마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나의 CEO가 되면 되니까요. 그럼 <Mom CEO>에서 얻은 전략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질문한다. 다 질문했다고 생각이 들면 또 질문한다

알아야 질문할 수 있습니다. 모르면 질문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내게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그가 내게 질문을 얼마나 하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도 마찬가집니다. 유대인 부모의 경우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질문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고, 무슨 질문을 했고, 무슨 선행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요.

 

답을 하려면 생각을 체계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말로 나오니까요.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머릿속에 정신없이 흩어져있던 생각을 쌓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질문 하나만으로 아이의 논리력과 사고력, 문해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패밀리 로드맵과 시나리오를 짠다

이것 역시 유대인 가문의 원칙입니다. 패밀리 오피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자산이 기본 1000억 원 최대 몇 조에 이르는 가문이 자신들의 자산을 운용하고자 만든 투자 회사입니다.

 

이들은 패밀리 오피스를 만들고 방치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참가하죠. 10대까지요. 이 가문은 앞으로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지 생각하고 로드맵을 작성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합니다. 이들은 이것을 진로에까지 적용합니다. 가족 전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경제 위기 같은 최악의 상황에 어떻게 움직일지 미리 대비합니다.

 

아마 당신은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으셨을 겁니다. 95퍼센트의 개인과 99퍼센트의 가정은 이런 계획을 하지 않습니다. 모르거나, 귀찮거나, 두렵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튼튼한 가정과 쉽게 흔들리는 가정을 결정짓는 가장 큰 원인인데도 말이에요.

 

3. 최대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맘 CEO가 돼야 한다고 엄마가 모든 것을 다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식은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야 지식뿐만 아니라 그 사람만의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학원이나 과외가 좋지 않느냐고요? 아닙니다. 그러면 교육이 아니라 방치죠.

 

예를 들어 맘 CEO가 아이에게 퍼스널 브랜딩을 배우게 한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맘 CEO는 자신이 먼저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공부합니다. 그게 무엇인지, 그것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아이가 그것을 했을 때 어떻게 바뀔지 말이에요. 그렇게 맘 CEO는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와 막힘없이 대화할 수 있을 때까지 스스로 배웁니다. 그다음에 아이를 전문가에게 보냅니다.

 

이때 장점은 자신도 성장할 수 있다는 점과 전문가가 아이와 맞지 않는 방향으로 가르칠 때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험 요소를 미리 봐 두었다가 그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그 경로를 차단하는 것. 이게 바로 CEO의 능력입니다. 

 

 

맘 CEO는 아이는 물론, 자신까지 성장시키는 똑똑한 엄마입니다.

 

당신이 엄마든, 그렇지 않든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를, 자신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인문학으로 자식을 경영한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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