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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자기계발

한 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by 로운 이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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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0권 이상을 읽고 원하는 지식만 가져가고 싶으신가요? 오늘은 인풋은 최소화하고 아웃풋을 극대화시키는 독서 방법인 일명 플랫폼 독서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또 제가 깨달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아주 큰 단점과 플랫폼 독서법의 사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 (김병완_청림출판)

 


1. 당신의 책 읽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답해보세요. 이 질문은 오늘 글에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책 읽는 목적에 따라 두 가지 독서법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색 독서와 플랫폼 독서법이죠.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색 독서

사색 독서는 생각하기 위해 하는 독서입니다. 생각하는 이유는 생각해야만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덮고 내 인생에 어떤 변화라도 가져오기 위해 하는 독서법입니다. 사색 독서는 오래 걸립니다. 저자의 생각을 내 생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플랫폼 독서법

플랫폼 독서법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을 얻는데 최적화된 독서법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밥을 만들기 위해 요리법 책을 읽거나, 엑셀을 배우기 위해 엑셀 노하우 책을 읽는 데 사용합니다. 플랫폼 독서법은 시간이 정말 조금 걸립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라도 내게 필요한 부분이 한 문단이라면 그 부분만 집중해서 읽고 나머지는 대강 넘깁니다. 

 

2. <한 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의 치명적인 단점

저자 김병완 님은 '많은 사람이 많은 책을 읽고 변화하지 않는 건 적게 읽기 때문이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싶습니다.

 

자랑은 아닙니다만, 저는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저절로 책을 빨리 읽게 됐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속독은 아닌 셈입니다. 책 한 권의 50퍼센트 정도가 이미 아는 내용이라 빨리 읽는 것뿐이니까요.

 

그래서 옛날의 저는 세네 권의 책을 하루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끝이었습니다.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그에 비해 제 모습은 단 1퍼센트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책이 안 좋았던 것이 아닙니다. 그 좋은 내용을 제 삶과, 또 제가 원래 알고 있던 지식과 연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책만 보는 바보'가 된 것입니다.

 

제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한 권의 책을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붙잡았을 때부터였습니다. 시작은 인문 고전이었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을 가지고 제 삶의 모든 분야에 적용해봅니다.

 

예를 들어 '동아줄을 한 개만 잡지 마라'는 내용을 읽었다면 저는 제 인생 전반적인 부분에서 적용해봅니다. 오도독이라는 퍼스널 브랜드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언어도 배우는 것처럼요.

 

그다음에는 줌-인을 해봅니다.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도 한 가지 컨셉으로만 만들지 않고 다양한 컨셉으로 만들어 최고의 프레젠테이션(동아줄)을 잡습니다. 

 

반대로도 생각해봅니다. '한 곳만 파야 물이 나온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 끝없이 생각의 범위를 확장합니다. 그때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그 때서야 비로소 제 편견과 고집이 꺾이고 저자의 생각이 제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플랫폼 독서법은 절대 이런 생각의 범위가 확장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한 책을 읽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고 그다음은 생각하는 시간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아는 것과 깨달은 것은 다릅니다. 아는 것은 내 시선으로 보는 것을 말합니다. 깨닫다는 것은 남의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남의 시선으로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남의 신념과 기본적인 생각을 전부 알아야 합니다.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지요. 

 

3. 플랫폼 독서법은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제가 <한 번에 10권 플랫폼 독서법>의 핵심을 마지막 챕터에 말씀드리는 것은 당신이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책 표지에는 플랫폼 독서법이 인생을 바꿔준다는 카피가 써져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색 독서를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오래된 독서법'이라고 말하며 그 방법을 던져 버리라고 말합니다. 

 

핵심만 뽑아 읽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스티브 잡스가, 유발 하라리가 몰랐을까요? 저는 지금까지 플랫폼 독서법으로 성공했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반면 제가 알고 당신이 알고 있는 독서로 성공한 사람은 표현만 다를 뿐 사색 독서를 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글의 맨 앞에서 당신의 책 읽는 목적을 물은 것입니다. 당신이 당장의 작은 유용함을 챙기고 싶어 하냐, 책이 사람을, 인생을,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하냐에 따라 맞는 독서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면 플랫폼 독서법의 본모습을 이해하셨으리 믿고, 플랫폼 독서법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두 손 모아 당부드리는 것은 꼭 당장 배워야 하는 실용적인 부분에만 사용하시라는 겁니다.

 

1. 인터넷에서 배우고 싶은 분야에 대한 지식을 찾아 워드로 정리합니다.

2. 책을 빌리든 사든 무조건 10권 이상 준비합니다. 

3. 차례를 읽고, 그 차례가 내가 원하는 차례인지 훑어봅니다. 

4. 맘에 든다면 그 차례 중에서 굵은 글씨로 되어있거나 밑줄이 쳐져 있는 부분만 워드에 옮깁니다.

5. 이 과정을 만족할 때까지 (10권 이상도 좋습니다) 반복합니다.

 

그러면 최소 10명의 저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이 A4 3~4장으로 모입니다. 그다음, 내가 필요할 때마다 읽습니다. 양도 적으니 기억할 필요도 없습니다. 필요할 때 다시 읽으면 되니까요.


 

책 읽는 목적이 잡히면 어떤 독서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지금 저의 기분은 당신에게 어쩔 수 없이 흑마법을 전수해드리는 기분입니다.

 

부디, 부디, 부디 플랫폼 독서법은 꼭 필요한 때에만 사용하시고 꼭꼭 감춰두시기 바랍니다.


자신 안에서 혁명을 일으키는 독서법은 사색독서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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