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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마케팅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

by 로운 이 2020.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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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아시지요? 세계적인 맛집에 별점을 주는 곳 말이에요. 그런데 이 곳을 만든 회사가 사실 타이어 회사라는 사실은 모르셨죠? 대체 왜 이런 마케팅 같지도 않은 마케팅을 했을까요? 오늘은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 스토리와 브랜딩 아이디어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미쉐린 타이어는 왜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겼을까?>(자일스 루리_중앙 books)

 


1. 미쉐린 타이어가 레스토랑을?

앞서 말씀드린 엉뚱해 보이기까지 하는 마케팅 방법은 사실 철저히 미쉐린 타이어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이었습니다. 대놓고 하는 광고보다 훨씬 재밌고, 교묘한 방법이었어요. 저자 자일스 루리는 이런 마케팅 방법, 즉 보통 사람이 아는 마케팅보다 훨씬 재밌고, 교묘한 방법을 마케팅 스토리라고 합니다. 

 

미쉐린 타이어의 창립자 미쉐린 형제는 고민을 했습니다. '타이어를 많이 팔고 싶다'고요. 여기까진 누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더 나아간 생각을 했습니다. '타이어를 많이 팔려면,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녀야 한다!'고요. 

 

그러니까 여행을 많이 갈수록 타이어가 빨리 닳아, 새 타이어를 사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거예요. 그래서 판촉물을 만듭니다. 그것이 지금의 미쉐린 가이드가 되었죠. 미쉐린 가이드는 아직도 미쉐린 형제의 업적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1904년에 시도했던 마케팅 스토리가 아직까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니까요!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 기준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별 하나 : 해당 지역을 방문하면 들를 가치가 있는 매우 좋은 식당

별 둘 : 요리가 훌륭해 본래 여행지에서 다소 떨어진 곳이라도 들를 가치가 있는 식당

별 셋 : 요리가 너무도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브랜딩 아이디어는, 자신의 브랜드와 상관없어 보이는 무료 콘텐츠(영상, 카드 뉴스, 글)도 브랜드를 교묘하게 홍보하는데 아주 좋은 도구라는 사실입니다. 

 

2. 제품 수를 70퍼센트 줄여서 사업 성공한 애플

'실리콘밸리에서 형편없는 경영과 실패한 테크노드림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기업이 또다시 위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매출 급감, 기술 전략 실종, 상처 입고 피 흘리는 브랜드 네임에 대처해야 하지만, 침울하고 굼뜬 동작으로 허둥댈 뿐이다.'

 

1996년 경영 전문지 포춘이 이렇게 센 비판을 한 기업은 다름 아닌 현재 세계 최대의 기업, 애플입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를 쫓아낸 이후로 제품 수를 무지막지하게 늘렸습니다. 당연히 놀고먹는 직원도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애플은 다시 스티브 잡스를 불렀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돌아오자마자 판매되고 있는 70퍼센트의 제품을 모두 없앴습니다. 그리고 한 제품을 한 가지 버전으로만 팔게 했습니다. 그리고 놀고먹던 직원 3000명을 해고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는 '앞으로 애플은 4가지 제품에만 집중합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해가 안 됩니다. 제품을 많은 사람에게 최대한 많이 팔아야 하는 기업이 4가지 제품에만 집중한다니요. 사실 이건 스티브 잡스가 만든 애플의 신념,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애플을 쓴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엄청난 혁신을 밀고 나가던 스티브 잡스가 한 말.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결정하는 것은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브랜딩 아이디어는 오히려 자신의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콘텐츠의 수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3. 라코스테 하면 악어가 생각나는 이유

라코스테의 뜻은 악어가 아닙니다. 창립자의 이름입니다. 그런데도 라코스테 하면 악어가 떠오릅니다. 왜일까요? 그건 우연이었습니다. 르네 라코스트는 프랑스 테니스 선수입니다. 그는 당시의 테니스복(단추가 달린 긴팔 셔츠에 긴 바지, 넥타이)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테니스복을 맞춤 제작했습니다. 우연히 이때 르네 라코스트는 악어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유래가 어떻든 르네 라코스트는 악어라는 별명을 나쁘지 않게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은퇴 후 테니스복 사업을 할 때 모든 옷에 악어를 수놓았으니까요.

 

그러니까 라코스테 하면 악어가 생각나는 이유는 독특한 브랜드 개성을 꾸준히 밀고 나간 결과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라코스테 브랜드가 아닌, 다른 옷에 새겨진 악어를 봐도 사람들은 '라코스테 옷이네?'라고 합니다. 그만큼 '악어 = 라코스테'라는 브랜드 스토리가 강력하게 뿌리내린 것입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는 최고의 브랜드는 독특한 브랜드 개성을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브랜드와 상관없는 곳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떠올리게 한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스토리는 광고보다 낫습니다. 

 

소비자는 광고를 싫어하지만 재밌는 이야기는 좋아하니까요.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당신,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분명히 얻어가실 겁니다.


마케팅 스토리리는 단단한 브랜드 위에서라야 진짜 효과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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