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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마케팅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by 로운 이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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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볼 때 평판을 보듯, 비즈니스를 볼 때는 브랜드를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판을 유지하듯 나만의 브랜드를 꾸며야 합니다. 세상에 알려지는 아바타를 꾸미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겠네요. 

 

개인이든, 기업이든 자신과 자신의 것을 알리기 위해 꼭 해야만 하는 브랜딩의 기초를 설명한 책,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를 읽었습니다. 오늘은 브랜딩을 해야 하는 이유와 책에서 얻은 브랜딩의 3단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홍성태_썜앤파커스)

 


1. 브랜딩, 굳이 해야 하나요?

솔직히 많은 분들이 브랜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합니다. 브랜딩 안 해도 지금까지 잘 먹고 잘 살았으니까요. 그런 것 해봤자 당장 생활이 바뀌지도 않는다며 '그래 어디 한 번 말해봐라~ 들어나보자'식으로 접근합니다. 

 

어쩌면 이 분들 말씀이 맞을 수 있습니다. 브랜딩은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위대한 것도, 훌륭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브랜딩을 무시하진 못합니다. 왜냐고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브랜딩 때문에 모든 물건을 샀을 테니까요.

 

그럼 브랜딩에 대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열었으시리라 생각하고, 브랜딩을 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브랜딩은 확성기다

똑같은 에너지를 써서 똑같은 말을 할 것, 이왕이면 확성기에 대고 말하는 게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요? 개인이 댓글을 쓰는 것과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댓글을 쓰는 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똑같은 문제라도 유튜버와 인플루언서가 개입하면 뉴스에도 나올 정도이죠. 

 

최근 수능 가림막 문제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가림막 때문에 문제지를 넘기지 못하고, 시간을 쓸데없이 버리게 되었다는 거예요. 49만 수험생들이 겪었을 문제이지만 누구도 이 문제를 알리지 못했습니다. 이때 27만 구독자를 모은 미미미누라는 분이 수능 가림막을 지적하는 영상을 올렸고, 그것이 대형 뉴스 채널 6개에 모두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는 확성기 즉, 브랜드가 있는 사람이 권력을 가집니다. 아무리 기존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해도 100만 유튜버 한 명이 '**회사 갑질을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개만 올리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추락하게 됩니다. 100만 명에게 말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요!

 

2. 브랜딩은 포트폴리오다

어딘가에 입사 지원을 할 때(대부분의 확성기 주인들은 자신의 회사를 차리지만) 브랜드는 포트폴리오가 되어줍니다. '엄한 아버지, 따뜻한 어머니 밑에서 자라'로 시작하는 뻔한 이력서? 단 한 줄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자신의 채널을 보여주면 끝납니다.

 

자신과 똑같거나 더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더라도 회사 입장에서는 자신만의 확성기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무료로 자신의 확성기로 그 회사를 홍보해준다고까지 한다면요? 이건 브랜드가 없는 사람은 꿈도 못 꾸는 이야기입니다. 오직 확성기를 들고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죠. 

 

3. 브랜딩은 돈이다

남극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좋아한다는 코카콜라. 이 코카콜라의 가치는 얼마일까요? 그냥 브랜드만으로 요. 믿지 못하시겠지만 78조 3000억 원입니다. 그냥 '코카콜라'하면 생각나는 무형의 생각이요. 그리고 그 가치는 점점 커집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멋있는 브랜드가 되어가고, 그에 따라 새로 태어나는 사람들까지도 코카콜라를 알게 되니까요.

 

게다가 무형 자산인 브랜드는 돈을 벌어다주기까지 합니다. 확성기가 있는 사람에게 광고와 협찬 요청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겠죠. 게다가 해당 브랜드의 좋은 이미지까지 빌릴 수 있으니 더 좋은 셈이죠. 

 

 


 

2. 브랜딩의 3단계

 

1. 업의 본질을 정의하라

같은 브랜드더라도 본질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브랜드가 됩니다. 스와치라는 시계 브랜드가 있습니다. 지금은 시계에 관심 좀 있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브랜드가 되었죠. 하지만 스와치의 성장 과정은 어떤 브랜드보다 혹독했습니다. 

 

일본의 값싼 전자시계가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스와치를 비롯한 많은 비싼 시계 브랜드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갔습니다. 실제로 많은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이때 망했고요. 하지만 스와치는 달랐습니다. 스와치는 '시간 잘 맞는 시계'가 아닌 '옷에 어울리는 시계'를 팔기로 한 겁니다.

 

그때부터 스와치는 그냥 시계가 아니라  패션시계가 되었습니다. 업의 본질이 잡히고 나니 색깔, 소재, 디자인이 다른 시계를 판매했습니다. 그러자 스와치의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덤이 생겼습니다. 결국 스와치는 값싸고 모든 시계가 비슷하게 생긴 일본 전자시계는 절대 들어올 수 없는 명품 시계의 왕국을 건설했습니다. 

 

결국 모든 브랜드의 시작은 업의 본질입니다. 업의 본질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는 것이어야 합니다.

 

 

2. 품목 간 조화를 만들어라

상품이든, 서비스든, 콘텐츠 등 한 브랜드 안의 모든 것은 서로 어울리며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합니다. 맥도날드에서는 햄버거를 팝니다.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탄산음료와 샐러드를 팝니다. 맥도날드에서는 당연하게도 옷을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제가 본 몇몇 퍼스널 브랜드는 맥도날드에서 옷을 파는 것 같은 실수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메인 콘텐츠는 따로 있는데 그것과 전혀 상관없는 브이로그, 맛집 리뷰, 새로운 전자기기 리뷰 등을 올리면서 말이에요. 이러면 시너지 효과는커녕 이것 때문에 더 안 좋은 영향이 있을 뿐입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떨어지니까요.

 

3. 컨셉을 유지하라

브랜드를 달리 말하면 컨셉입니다. 컨셉을 달리 말하면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는 사람, 즉 좋은 뜻의 오타쿠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누가 뭐라 하든 계속 밀고 나가는 사람 말이에요.

 

악플이 달리고, 비난이 쏟아져도 컨셉은 바뀌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이 한 번쯤은 마셔봤을 게토레이. 게토레이의 시작은 악플과 비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당시 음료계 최강자였던 탄산음료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러나 게토레이는 컨셉을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게토레이는 흡수가 잘 되는 음료다'라는 컨셉을 말이에요. 그것이 결국 웰빙 붐, 홈트 붐과 맞아떨어지면서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즉 알맞은 타이밍이라는 야구공이 올 때까지 계속 휘두르고 있었던 거예요.

 

 

브랜드는 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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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의 콘텐츠와 당신만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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