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하겠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딱 봐도 저보다 못한 상황에서 우주까지 간 성공담이 널려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전을 해보니 안 되더라고요. 오늘은 이런 꿈과 희망에 젖어 있는 저를 따끔하게 깨워준 책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망할 때 깨닫는 것들>의 핵심 내용과 저의 노하우를 나누려 합니다.
성공담에는 슈퍼실패는 없다
성공한 사람, 그러니까 슈퍼스타들의 인터뷰나 책을 보면 유익함을 넘어 재밌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성공을 이룬다는 드라마틱한 뼈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틱한 뼈대를 만들다보니 슈퍼 실패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 매각으로 4조 7500억을 번 창업자 김봉진 대표의 시작은 너무나도 작았습니다.
김봉진 대표는 가게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전단지를 모았습니다. 전단지를 모으려고 온 동네 쓰레기 통과 길바닥에 흩어져있는 전단지를 주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폐지를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눈총을 받는 것은 물론 가게 주인들조차도 수상쩍게 보았고 경비원은 쫓아내기까지 했습니다.
그 정도 고생해서 4초 7500억이면 괜찮지 않냐고요? 전단지 이야기 전에 김봉진 대표의 인생은 정말 기구해도 이렇게 기구할 수가 없습니다. 창업을 할 때마다 목사님께 개업 예배를 부탁드렸는데 7번이나 망해서 개업 예배를 7번이나 드린 것입니다. 하도 망하니까 목사님은 아예 기대를 안하셨다고 합니다. 그 후 8번째 창업으로 탄생한 것이 배달의 민족이고요.
그러나 김봉진 대표의 책에는 7번의 슈퍼실패에 대한 내용이 아주 짤막하게 들어있습니다. 저자 유주현 님은 이렇게 말하십니다. '정말 정말 정말 네가 10번의 실패를 해도 일어날 수 있어? 1번만 실패해도 주저앉는 네가?'
그 사람은 그 사람이다
김봉진 대표 외에도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20억의 빚을 졌다가 베스트셀러를 내 그 빚을 다 갚고 수십 억 원을 벌어 기부와 투자와 학습에 전념하고 있는 이지성 작가, 친구들로부터 계속 거지라고 놀림을 받다 국민 MC가 된 유재석 님 등.
한때 제가 이런 사람들의 성공담을 읽으며 '이런 사람도 성공했는데 나는 당연히 성공할 수 있을거야!'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자라 보니 절대 그렇지 않음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성공 사례는 그 사람의 얘기지 당신의 얘기가 아니다. 성공한 사람은 미칠 듯한 과정을 거쳤다. 그런데 최소한 내 경험상 그동안 만난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들은 이런 과정을 쉽게 지나쳐버린다.
지금 성공한 이들의 자서전에 밑줄 긋고, SNS에 그들의 어록을 올리며 '나도 이래야지'할 때가 아니다. 자서전, 블로그, 인터뷰 기사에서 성공 스토리를 봤으면 앞으로 벌어질 일을 대비하는 게 최우선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25쪽)
삐까번쩍한 성공 스토리는 제게 동기부여와 지식 외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성공이 노력만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과 재능도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멀티팩터>에서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의 치명적 오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몇 년간 되뇌던 말입니다. 창피할 때, 무서울 때, 화날 때 감정을 누르며 되뇌었었죠. 하지만 유주현 님은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십니다.
유주현 님 본인 역시 창업 초기에는 재정 적자 상황을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면서 버텼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망했고요.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문제가 생겼을 때 버티면 언제까지 버틸 수 있겠나? 물론 기다리면 풀리는 문제도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최소한 내 시선에서 보면 '아니올시다'다. 잔병치레 잦은 사람이 장수한다고 병 걸릴 것 같으면 걱정하고 병원 찾아 미리 확인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미리 예측하고 움직이면 버티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
극복하려는 생각보다는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한다. 하루 24시간, 이주일 7일, 1년 12개월. 이렇게 기간을 두고 지난 시간 있었던 일을 차분히 뜯어보시라. 조그만 실패들이 모여 폭망으로 이끌듯 그 조그만 실패들이 모이면 버티기 상황으로 몰고 간다.
버티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러나 버티기만 하면 당신이 사라지리라. (115쪽)
문제를 버텨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나 기업은 별로 없습니다. 돈이 아주 많거나 멘탈이 성자급으로 강해야 하죠. 하지만 저는 돈이 아주 많지도 성자도 아닙니다.
그래서 힘들면 버티기보다는 해결책을 찾고 싶고, 아예 그 전에 예방책을 찾아놓고 싶습니다.
<망할 때 깨닫는 것들>을 읽으며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제 신념을 찌른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주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정말 '망하고 나서야' 깨닫게 되거든요.
김봉진 대표처럼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려면 마인드셋이 필요합니다. 마인드셋과 마인드셋을 갖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마인드셋
마인드셋은 태도, 그러니까 'attitude'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영어를 사용하면서 설명하는 이유는 이 어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attitude'의 어원은 라틴어 'aptus(앱투스)'에서 찾을 수 있습니
o-do-dok.tistory.com
이 마인드셋을 유지시키려면 그릿이 필요하죠!
그릿, 열정적 끈기의 힘
성공하는데 있어 IQ, 재능, 환경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글을 꼼꼼히 읽어보셔야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IQ, 재능, 환경이 극히 일부임을 설명해 주는 책이니까요. <
o-do-dok.tistory.com
그릿을 18시간 동안 유지시킬 때 바라던 성과가 나타납니다.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요?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실천해본 경험을 담았습니다.
18시간 몰입의 법칙
어떤 한 가지 일에 매일 18시간을 쏟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결과는 어땠나요? 성공적이지 않았나요? 18시간이라니 자기만 해도 어렵겠다고요? 아닙니다. 인간의 집중력의 한계치인 5시간부터
o-do-dok.tistory.com

'실용서 >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택트 시대, 스타일은 바꾸고 스케일을 키워라 (4) | 2020.11.02 |
---|---|
요즘 직장 생존법 (4) | 2020.11.01 |
잘살지는 못해도 쪽팔리게 살지는 말자 (2) | 2020.10.21 |
원씽, 하나가 전부다 (8) | 2020.10.18 |
개인주의자 선언 (8) | 2020.10.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