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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자기계발

원씽, 하나가 전부다

by 로운 이 202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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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이 너무나 많은 세상입니다. 너무 많아 죽어도 못 끝낼 듯합니다.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원씽을 읽었습니다. 

 

오늘은 원씽을 읽으며 성공에 대한 여섯 가지 거짓말과 제가 그것들에서 벗어난 방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원씽> (게리 켈러, 제아 파파산_비즈니스북스)

 


뇌에 세뇌되어있던 거짓말

<원씽>을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뇌에 세뇌돼있던 거짓말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충격을 받았던 세상의 거짓말 6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우리는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이라는 말이 생긴 거죠. 어떤 강의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한국인은 어떠한 것도 놓치기 싫어하는 성향이 세계에서 가장 강하답니다. <원씽>을 읽고서 신중히 고려하고, 과감히 선택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중히 고려하는 것과 오랜 시간 고려한다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저의 경우 오랜 시간 고려하면 미련만 남더라고요. 신중하되 과감한 선택을 한 이후로 모든 일이 빨라졌습니다. 시작하고 나서 '이게 맞는 길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컴퓨터 창 여러 개를 띄워놓고 작업을 하며, 에어팟으로는 음악을 들으며,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 이것이 제 로망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유능한 인재가 되는 길인 줄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제 로망을 실천해봤습니다. 유능해지기는 커녕 더 멍청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거기다 하고 있는 것 중 뭔가가 잘 안될까 싶어 항상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 시기의 저는 아무것도 제대로 끝내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 '한 놈만 팬다'를 실천했습니다. 그렇게 한 놈씩 쓰러뜨려 나갔고 멀티태스킹 할 때보다 더 빨리 일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물론 한 번에 하나만 해야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글은 창의성이 필요한 일. 사람마다 창의성이 극도로 발휘되는 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온다?

이 거짓말이야말로 저를 가장 오래 세뇌했던 말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시아 사람들은 쌀을 많이 먹으며 수학을 잘한다. 그렇기 때문에 쌀을 많이 먹으면 수학을 잘할 수 있다. 

누군가가 말합니다. '틀렸어. 난 쌀 많이 먹는데 수학 못해.' 처음 주장을 했던 사람이 말합니다. '그건 네가 쌀을 덜 먹어서 그래. 더 많이 먹으면 잘할 수 있어.'

 

그러니까 아무리 자기관리를 잘한 사람이라도 성공하지 못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난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렇지?' 하며 따져도 '네가 노력을 덜해서 그래'라는 말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는 인생을 갈아 넣은 노력을 했는데도 말이죠. 

 

결론적으로 성공은 운과 실력과 재능이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노력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필수조건이라는 말입니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이 말이 맞다면 누가 성공을 못하겠습니까.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성공을 향한 불타는 의지를 가진 적이 있는걸요. 저만해도 그 의지가 하루에 열 번도 넘게 듭니다. 성공은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지는 덜해도 매일 꾸준히 하는 사람, 즉 성공에 필요한 일을 하는 습관이 만들어진 사람이 성공을 합니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워라밸 역시 이겨내기 꽤 힘들었던 거짓말입니다. 저는 '이 정도 했으니 쉬어도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하루, 아니 일주일을 날려버린 적이 수없이 많습니다. 사람이란 참 간사해서 쉬다 보면 한없이 쉬고 싶어집니다. 

 

주말은 놀아야한다? 노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 6시부터 놀면 어떨까요? 주말만 자기 계발에 투자해도 1년에 100일을 버는 셈입니다. 남과의 초격차가 생기는 셈이죠. 주말 격차가 인생 격차를 만듭니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블로그를 한다는 것. 제게는 너무나 큰 일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매일 쓴다는 것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만약 '입 닫고 끝까지 해보자' 정신이 없었다면, <원씽>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오도독 블로그를 만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큰 일을 하나 더 벌여보려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카드뉴스를 업로드하려 합니다. 이제는 압니다. 크게 벌일수록 크게 성장한다는 것을요. 인간의 적응력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은 어떤 상황에도 적응합니다. 어떤 큰 일에서도요.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했더니

사실 <원씽>을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제목만 '제.대.로' 실천하면 됩니다. 하나만 하려면 다른 것을 버리고 그것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끝까지 밀어붙여야 하고요. 

 

원씽은 어느 것에든 적용이 됩니다. 습관 만들기, To Do List, 마케팅 등. 이렇게 보니 연애랑 똑같습니다. 한 사람을 매일 생각하고 그 사람과 있는 동안에 휴대폰에는 신경을 쓰지 않다 보니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는 것처럼요.

 

연애 같은 원씽을 실천했더니 인생이 한결 편해졌음을 느낍니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 말고 어떠한 것에도 신경을 쓰지 않다 보니 속도가 붙었습니다. 재미는 덤입니다. 

 

 

원씽은 도미노 효과가 있어서 거대한 성벽조차도 아주 작은 도미노 한 개를 시작으로

결국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저와 당신의 거대한 성벽이 원씽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는 날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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