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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자기계발

초연결 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by 로운 이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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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바야흐로 초연결 시대, 소통이 중요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과 연결하다 보니 정작 깊은 대화, 즉 소통은 뜸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연결과 소통이 같다고 생각해서 일어난 문제죠.

 

그렇게 우리나라에는 전국민이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며 SNS 친구가 많을수록 '인싸'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퍼졌습니다.

페이스북 최대 친구 수인 5000명을 딱 맞추고,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수천 명인 사람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SNS로 수천 명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데 외로움을 느낀다면, 소통의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초연결 시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민현기_메이트북스)

 


이런 정, 저런 정

한국인의 소통은 다른 나라의 소통과 많이 다릅니다. 바로 한국에는 다른 나라에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 좋은 효과를 줄 때도 있지만 나쁜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의 사이 혹은 공동체에서 한 명이라도 그 사이가 정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불편한 사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집단주의, 꼰대, 소극적 참여, 함축적 표현에 따른 오해 등 여러모로 이슈가 많은 사회적 문제가 본질적으론 정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정 때문에 생긴 사회적 문제가 많은 것은 사회 구성원, 즉 우리가 진정한 정과 그것에 기반한 소통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각자 다른 가르침과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학교에서는 진정한 소통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으니 사실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연하다고 해서 괜찮다는 것은 아닙니다. 소통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직장에서, 친구 사이에서 많은 문제가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진정한 정과 소통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야 합니다. 

 

막연한 정은 이제 그만

민현기 님은 많은 사람들이 정을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말하십니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생각하기에 조금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면 그 상대방은 자신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 문장의 주어를 '아기'로 바꿔도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요구를 해도, 어떤 말을 해도 다 들어주는 아기말입니다. 그러니까 자신만의 막연한 정을 내세우며, '인간성이 없어!' , '사람이 계산적이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기와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말을 안 해도 챙겨주고, 말을 안해도 고마워하는지 알게 하는 이 좋은 정을 이렇게만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정을 통해 진정한 소통을 해야 합니다. 

 

진정한 소통의 3단계

1. 보다 민감하게 집중하라

 

요즘 많은 어른들이 꼰대라 불림에도 자신은 그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얼굴이 아파 보이는데도 계속 툭툭 치면서 장난을 거는 것처럼요. 상대방에게 민감하게 집중하지 않는 사람을 짧게 줄이면 '매너 없는 사람'입니다. 

 

이전까지는 매너는 '있으면 좋은'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으면 안 되는' 요소입니다. 매너, 즉 상대방의 바디랭귀지를 읽는 것은 현대 사회에 있어 필수입니다. 

 

2. 균형 잡힌 판단력으로 통찰하라

 

진정한 소통은 대화의 내용과 소리에 묻어 나오는 감정, 그 대화를 하는 상황을 잘 통찰할 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영화 <친구>의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를 이 세 가지 요소로 분석한 부분을 옮깁니다. 

 

대화의 내용 : 지금 너희 아버지는 무엇을 하고 계시니?

대화의 상황 : 너희 아버지 직업은 무엇이니?

소리에 묻어 나오는 감정 : 부모님이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공부 열심히 안 하니? 

 

이때 진짜 뜻은 '부모님이 그렇게 고생하시는데, 공부 열심히 안 하니?'입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맞는 답을 해야 하는 거죠. 

 

3. 소통이 이어지도록 반응하라

 

소통이 안 이어지면 정말 민망합니다. 특히 단둘이 대화하는 상황에서요. 정적뿐인 상황에서 무슨 정이 생기겠어요. 최근에 있었던 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해찬 : 요즘 학교 가?

상대 : 어. 

 

(뻘쭘한 정적...)

 

제가 요즘 학교 가냐고 물어본 건 진짜 상대방이 학교에 가는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 아닙니다. 소통을 시작하려는 뜻이었죠. 하지만 상대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라고 대답해버립니다. 그리고 정적이 이어지죠. 

 

이런 상황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소통이 이어지도록 반응해야 합니다. 

 

 

다시 느낍니다. 연결보다 소통이 훨씬 중요하다고요.

 

또 소통을 하려면 '진심''열심'이 필요하다고요. 

 

진정한 소통을 하는 내일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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