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사회가 되며 매너가 전부가 되었습니다. SNS 매너로 상대방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또 만나는 자리가 뜸해지면서 한 번의 대면 매너 역시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말 그대로 매너가 어른을 만드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이 우리는 남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매너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너가 어른을 만든다> (사이토 다카시_하빌리스)
진짜 어른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닙니다. 진짜 어른과 가짜 어른이 있습니다.
진짜 어른은 어떤 사람일까요? 무게 잡거나 위압적인 어른의 시대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진짜 어른은 언제나 기분 좋은 웃음을 띄며 주변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거북한 말이나 하소연을 들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가볍게 받아넘깁니다. 가짜 어른은 몸은 어른인데 마음은 아이인 사람을 말합니다. 속 좁고, 고집부리면 다 해결될 줄 아는 사람이죠.
이 둘의 차이점은 '어른의 대응력'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어른의 대응력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어른의 대응력이란 곧 방어 능력이다. 바꿔 말하면 상처 받지 않고 대처하는 능력이다. (서문 중에서)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어른의 대응력이 필요합니다. 이 어른의 대응력은 어떤 것인지 소개합니다.
진짜 어른의 조건, 대응력
사이토 다카시는 진짜 어른의 조건을 6가지로 나눕니다.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1. 어른은 어깨의 힘을 뺀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꼰대'라 불리지 않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73세의 박막례 할머니처럼 말이죠. 박막례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도 하기 힘든 유튜브를 하면서 131만 명이라는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박막례 할머니가 엄하고 근엄한 어른으로써 영상을 찍은 것이 아니라 어른이기 이전에 여행을 좋아하는 유튜버 할머니로서 영상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친근한 옆집 할머니 같은 모습에 구독자들은 반했고, 지금도 급성장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2. 어른은 자신의 취미를 갖는다
어른은 이제 예전처럼 인생에 치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직도 힘들긴 하지만 젊었을 때보단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안정되있습니다. 남의 관점을 인정하며, 내 관점이 확실한 인생, 그것이 바로 인생의 품격입니다.
어른은 자신의 관점이 확실하기에 한 두 개 정도의 취미를 갖습니다. 이전까지 선택 '받는'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선택 '하는'입장이 되어서 말이죠.
3. 어른은 모든 일에서 배운다
어른은 어떤 상황도, 어떤 사람도 이분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것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에서 배움으로써 더 매너 있는 어른이 되어갑니다.
4. 어른에게는 유머가 있다
어른은 어느 정도의 궤도에 오른 사람입니다. 때문에 이전보다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에 여유가 담겨있습니다. 그 여유와 인생의 교훈이 합쳐져 '뼈 있는 유머'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뼈 있는 유머는 그 누구도 불쾌해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약점을 유머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진짜 어른의 유머는 깨달음과 순수한 재미가 느껴집니다.
5. 어른은 시대의 분위기에 민감하다
이것은 '유행을 따라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늘 시대의 분위기를 보며 자신만의 옹졸한 생각에 빠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어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진짜 어른은 자신보다 어린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며, 그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즐깁니다. 어른으로써가 아닌, 그들과 똑같은 사람으로서 말이죠.
6. 어른은 웃음을 짓는다
유머와 같은 맥락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유머는 가끔씩 하는 것이지만, 웃음은 항상 짓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어른은 무표정을 짓는 순간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이 말을 붙이기 어려워합니다. 이 이유 때문 아니더라도 어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웃음을 짓습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웃음을 짓고 있으면 행복해지니까요.
어른이 되려면
많은 신체적 어른들은 자신이 진짜 어른이라고 착각합니다. 어깨에 힘을 주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겉만 어른이지 속은 완전 속 좁은 초딩이네'라고 생각할 겁니다.
진짜 어른은 오늘 말씀드린 6가지가 생활이 된 사람입니다.
남의 감정을 위해, 나의 인상을 위해 이 6가지 매너는 꼭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제목 그대로 매너가 어른을 만드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진짜 어른 중 한 명인 박막례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매너있는 어른, 즉 끌리는 사람은 매출이 다릅니다.
진짜 어른은 항상 자기관리를 합니다. 그것이 남과 나를 위한 매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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