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한 가지 일에 매일 18시간을 쏟으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결과는 어땠나요? 성공적이지 않았나요?
18시간이라니 자기만 해도 어렵겠다고요? 아닙니다. 인간의 집중력의 한계치인 5시간부터는 극도로 힘들고 10시간 때부터는 버티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제 주장이 아닙니다. 물론 제 경험도 있지만, 이것은 수많은 공부의 신들을 길러내고 있는 공부의 신 강성태 님의 이야기입니다. 강성태 님은 저서 <미쳐야 공부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하고 독서실을 나와 밤길을 걷는 그 상쾌함은 18시간 공부해본 사람만이 안다'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18시간을 몰입해서 원하는 결과를 이루는 법칙이 담긴 책, <18시간 몰입의 법칙>을 소개합니다.
<18시간 몰입의 법칙> (이지성_맑은 소리)
18시간 몰입의 법칙이란?
18시간 몰입의 법칙은 그냥 온전히 18시간을 몰입해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것을 한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따금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을 만났다 싶을 때 18시간 몰입의 법칙을 사용합니다. 풀릴 때까지 생각합니다. 오로지 그것만 떠올립니다. 경제면 경제, 미래면 미래. 하루 종일 그것만 생각합니다. 꿈에도 나올 정도까지요. '이러다 미치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문제가 풀립니다.
18시간 몰입의 경험
제가 어떤 것에 몰입할 때면 '무아지경'의 상태에 빠져듭니다. 놀리셔도 괜찮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으셨다면 아무거나 좋으니 한 번 18시간 그것만 생각해보시고 놀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때가 되면 당신 역시 무아지경을 경험한 이후일 테니까요.
제가 몰입할 때면 진짜 아무 말도 이해되지 않습니다. 귀에 소리가 들려오긴 하는데 그게 뇌까지 전달이 안 됩니다. 그 소리가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또 제가 말을 할 때면 의도하지 않아도 몰입의 내용이 입으로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몰입을 하고 있고, 부모님이 '밥 먹어라'라고 하시면 '밥... 농산물 선물 투자는 어쩌고 저쩌고'라고 말하는 거예요. 또 이건 저만의 특징일 수 있는데 틱 장애 비슷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매우 신경질적이게 됩니다.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죠. 마지막으로 잘 때 몰입의 내용에 관한 꿈을 꿉니다. 꿈속에서도 누군가와 몰입의 내용에 대한 대화를 하죠. 17시간 정도 몰입을 했을 때면 온 주변이 고요해지고 그 공간 안에 저만 홀로 거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얘가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는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18시간 몰입의 법칙>에서는 수많은 위인들이 저와 매우 똑같은 경험을 그것도 매일, 평생 동안 했다고 말합니다.
18시간 몰입으로 성공한 사람들
19세기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
피카소로부터 "그는 나의 유일한 스승이다"는 칭송을 받은 폴 세잔
평생 새벽 6시부터 낮 시간 동안 취침했다가 깨어나면 10시간씩 서서 그림을 그린 피카소
현대 SF소설의 일인자이자 평생 여행 한 번, 휴가 한 번 가지 않고 미친 듯이 매달 한 권의 책을 쓴 아이작 아지모프
식사하는 시간, 커피 마시는 시간, 자는 시간을 뺀 시간 전부를 피아노 연습에 쏟은 피아니스트 백건우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어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매일 5시간을 더 연습한 마이클 조던
이런 사람들 말고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매일 18시간을 연습에, 사색에 쏟았습니다.
이들이라고 힘이 안 들었겠습니까? 이들이라고 맘 편히 쉬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이들이라고 연습이 즐거웠겠습니까?
이들이 한 연습은 고통에 찬 연습이었고 사색이었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의 창시자인 안데르스 에릭슨은 저서 <1만 시간의 재발견>에서 '연습이 재밌고, 즐겁다면 그것은 의식적인 연습(제대로 된 연습)이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이를 악물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미치기 직전까지 수없이 가는 몰입을 통해 성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8시간 몰입의 법칙 적용
저같이 평범한 사람이 매일 18시간을 한 가지에 몰입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며칠만 몰입해도 지치겠지요.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18시간 동안 붙들고 있지 않아도 좋으니, 나머지 시간 동안에도 계속 그것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생각의 끈'입니다. 무엇을 하든 그것을 떠올리기를 쉬지 않는 것이지요. 아마 기독교의 예수님도 이 사실을 알았던 듯합니다. 성경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17절은 이런 구절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상식적으로 말이 됩니까? 어떻게 사람이 항상 웃고 있을 수 있고, 어떻게 사람이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고, 어떻게 사람이 생기는 일마다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절은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의 끈을 놓지 말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것이 18시간 몰입의 법칙입니다.
어떤 몰입을 해야 할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몰입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으셔야 할 책입니다. 반드시요.
여기서 '미친다'는 뜻은 몰입이라는 뜻입니다. 공부에 몰입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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