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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경제, 경영, 투자

부자사전-허영만

by 로운 이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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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보면 만화인데 글 책 보다 더 깊이 있는 만화를 만납니다. 대표적으로는 <먼 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와 <만화로 읽는 동, 서양 철학> 시리즈, 그리고 오늘 소개할 <부자사전>이 있습니다.

 

독자들이 웬만한 글 책들보다 더 별 점을 많이 주는 책들입니다. 저 역시 <부자사전>에 준 별점이 다른 부자에 관해 쓴 알맹이 없는 책들의 별점보다 훨씬 높습니다. 

 

<부자사전> 1,2 (허영만_위즈덤하우스)

 

 

 허영만 님은 만화를 그리기 전에 직접 조사하러 다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의원 관련 만화 시나리오를 쓰실 때는 몇 년간 매주 두 번씩 한의원에 '출퇴근'하셨고, <미생> 시나리오를 쓰실 때도 무역회사에 관해 장시간 집중 취재를 하셨다고 합니다. 

 

<부자사전> 역시 부자 100명을 인터뷰하시고 쓴 책입니다. 허영만 님 본인의 이야기는 별로 없고, '진짜' 부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책 고르는 기준이 '분야 최고 전문가만이 자기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할 자격이 있다'인데요, <부자사전>은

진짜 부자들의 이야기를 바로 옆에서 듣는 기분이라, 책 읽는 내내 펜을 단 한 번도 내려놓지 않고 노트에 정리를 하며 읽었습니다. 

 

물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95퍼센트 정도였으나,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니 책을 다 읽은 후 다 필사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몰랐던 5퍼센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부를 쌓는 노하우'이기도 하고, 저도 포스팅하며 다시 복습하려 합니다.


부자들의 노하우 3가지

1. 돈은 머리가 아닌 발로 벌어라

 

"이상한 것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돈을 벌고 싶어 안달을 하면서도 자기 동네 분양 사무소도 가보지 않는다." - 이준수 공인중개사

 

부자들은 말한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돈 냄새를 찾아서 들개처럼 돌아다녀야 한다.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가닥이 보일 것이다. 자신감과 함께!  (1권 375쪽)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것 같아요. 요즘은 폰만 있으면 전 세계의 뉴스를 다 볼 수 있습니다. 분양 사무소에 안 가보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요. 이렇게 해석하면, 돈은 발로 번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반대로,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정보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이상하리만큼 싼 강남 아파트를 사러 간다고 해볼게요. 핸드폰으로 봐서는 '너무 좋은 매물이군! 누가 사기 전에 내가 사야지!' 할 것입니다. 

막상 현장에 가보니 거기서 자살한 사람이 있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듣게 되는 거에요! 

만약 현장에 가보지 않고 계약했다면 큰일이 될 뻔한 거에요. 

 

이렇게 '돈은 머리가 아닌 발로 벌어라'는 때에 따라 바뀌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잘 생각하면서 적용, 응용, 실천하셨으면 좋겠어요.

 

2. 사업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자금 관리다

 

"일단 사업을 시작하면 안정만큼 중요한 것은 없지요. 자금력이 약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무너져버립니다." 

 

최 씨는 제조업체를 차렸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사람 욕심'을 부린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제품 실험 생산을 끝내기도 전에 자금난이 왔다. 

 

"궤도에 오르지 않은 작은 업체에게 제일 무서운 것은 인건비라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2권 69쪽)

 

태클 걸 부분만 소개하는 것 같아 좀 기분이 그렇습니다만, 태클 걸려고 이 부분을 소개하는 게 절대, 절대, 절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실리콘밸리나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부르는 선전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는 고학력 인재들이 모여 있어요. 

아마 <부자사전>이 나온지 꽤 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사업 성공의 가장 큰 비결은 '사람'입니다. 

그 대신 많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 인재들로 구성해야 하죠! 

마침 이 이야기에 딱 맞는 책이 있습니다. 

 

적은 보수에도 똘똘 뭉치진 인재를 모으는 법과 동기부여하는 법입니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아주 단순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잊고 사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자인 사이먼 사이넥은 이 질문을 잘하는 법을 그림으로 만들고, 그 그림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입니다. 아주 단순한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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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자들에게 도움을 구하라

 

골프를 치게 되면 넉넉하게 사는 골프 친구가 따로 생기고, 등산을 하게 되면 체력이 비슷한 등산 친구가 생긴다. 

부자는 안부자들을 부자로 이끌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을 돕는 건 아니다. 부자의 싹수가 보이는 사람,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 돕는다.

부자가 잔소리하는 것은 당신은 도울 의사가 있다는 것이다. 부자가 관심을 보일 때 밀고 들어가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2권 82쪽)

 

이건 정말 처음 듣는 말이에요. 물론 부자가 되려면 부자 옆에 가라는 내용은 탈무드나 많은 경영, 경제, 자본주의 관련 책에서 접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모든 사람을 돕는 것은 아니라는 당연한 사실을 여태껏 잊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부자와 친해지려고 아부를 해도, 부자는 노하우를 빼먹으러 온 사람과, 진짜 친해지고 싶어서 온 사람을 구분할 줄 아니까요. 

 

사업이든, 인생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의 완성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납니다.


 

부자 되는 원리와 법칙, 노하우는 널렸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나에게 적용, 응용해서 실천하는 일입니다. 

 

매일 한 가지씩 실천하는 저와 당신이 되기를 꿈꿉니다. 


부자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궁금하시다면

 

부자의 말센스

표지를 보자마자 혹했습니다. 돈과 사람을 끌어당길 수 있는 말 센스라니! 하지만 전 이 책을 구입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자극적인 제목 책치고 좋은 책을 보지 못했거든요. 저는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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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해 매출을 늘리고 싶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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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노하우이자, 인생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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