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어렴풋이라도 미래를 볼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세계 석학 8인이 인류의 미래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현대문명, 인공지능, 100세 시대, 기술의 발전, 민주주의, 포비아 (특정 집단에 대한 공포와 혐오), 핵 문제 등에 대해서 탁월한 해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초예측_유발 하라리 외_웅진 지식하우스>
책 안에서도 가장 무서웠던 부분을 꼽으라면 전 단연 유발 하라리의 글을 꼽을 것입니다. 유발 하라리는 전쟁사부터 시작해 세계사, 정치사,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철학 같은 까다로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래서인지 한 문장, 한 문장이 날카롭고 매섭습니다.
오늘 소개할 글은 '근 미래에 무용 계급이 등장한다'입니다.
21세기에는 인공지능과 생명공학의 발달로 무용 계급 (쓸모나 쓸데가 없는 계급)이라는 새로운 집단이 등장하리라 전망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은 경제나 군사 시스템 전반에서 쓸모가 없어질 것입니다. 경제적인 면을 먼저 보면 인간이 인공지능이나 로봇보다 뛰어난 성과를 낼 만한 지식이나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굳이 인간을 고용할 이유가 없는 거죠.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정치적 가치마저 사라질지 모릅니다. (42쪽)
30년 후 노동시장은 불투명하며 대학교에서는 어떤 것을 가르치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내용 대부분은 자녀들이 40세가 될 즈음에 쓸모없어질 수도 있어요. (44쪽)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를 잘 설명한 책입니다.)
인간이 동물을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 능력 때문입니다. 바로 육체적 능력과, 인지적 능력이에요. 그런데 이제 로봇의 발달로 육체적 능력은 기계보다 못하게 되었어요. 또 인공지능의 계발이 급속화되고 있는 지금, 인지적 능력 역시 로봇에게 잡힐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제 간단한 생각은 로봇이 합니다. 변호사, 검사 같은 직업도 로봇이 대체할 것 같아요. 지금은 모바일의 챗봇 같은 역할을 하지만 점점 그 시장이 커질 거예요. 그러니 더욱이 생각하는 능력, 다시 말해 철학을 해야 해요.
(왜 철학 (인문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따라서 절대 로봇이 가질 수 없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자기 자신이 미디어가 되어 미디어를 생산해야 합니다.
미디어를 소비만 하고 있다가는 스마트폰보다 중독성 있고, 현실적으로 만들어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중독되어 버릴 테니까요.
미디어를 왜 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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