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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산업혁명

by 로운 이 2020.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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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정리하는 4차산업혁명_최진기_이지퍼블리싱>

 

요즘 핫한 단어, 4차산업혁명

4차산업혁명, 한 번이라도 들어본 말일겁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나라도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고 광고합니다. 대통령령을 내리면서까지 말이죠. 하지만 당장 누구에게라도 4차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으십니까? 있으시다면 당장 이 글에서 나가셔도 좋습니다. 

4차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 

책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간단하게 요약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무인차와 VR을 사용하는 정보화혁명이다. 이와 더불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산업 기술이 발달되어 인간이 자유로움과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놀라운 신세계가 열린다.    (60쪽)

나이키의 스마트 팩토리

즉 제조업과 ICT(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하는 것입니다. 나이키만 봐도 그렇습니다. 신발을 주문하면 사람 손길이 하나도 닿지 않고 만들어집니다. 여기에 3D프린팅 기술이 결합되면 어마어마해집니다. 신발에 내 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 발 형태와 크기를 재고, 원하는 색깔과 디자인을 나이키에 말하면 그 모양 그대로인 신발을 로봇이 '인쇄'해서 내게로 보내줍니다.

 

한 번 더 나아가 생각해본다면 리쇼어링(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 기업을 다시 국내로 돌아오도록 하는 정책) 사태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로 인해 인건비가 아예 사라지고, 만드는데 드는 시간과 돈은 더 적게 들어가니 굳이 인건비 싼 나라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에다 자국의 기술력이 훨씬 더 좋기 때문이죠. 

4차 산업혁명시대란 동전의 뒷면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 또한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이 반복적이고 단순한 일을 하지 않고 스스로 정보를 상상하는 자유로운 존재가 되게 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단순한'일이 직업인 사람에게는 엄청난 피해로 다가옵니다. 항상 기술의 발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함께 찾아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일자리를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새롭게 생긴 직업들, 예를 들어 3D프린팅 전문가, 자율주행차 기술자, 로봇 과학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3D프린터 전문가 한 사람은 100명의 제조업 종사자를 실직시키고, 자율주행차 기술자는 100명이 아니라 1000명 이상의 택시 운전사를 실직시킵니다. 또한 로봇 과학자 한 사람은 로봇을 계속 생산해 낼 수 있으니 1만 명 이상의 실직자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옛날에도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러다이트 운동입니다. 러다이트 운동은 1811년부터 1812년까지 영국에서 일어났던 기계 파괴운동입니다. 기술 진보에 따른 방직기의 등장으로 일자리를 잃은 민중들이 첨단 기술에 반발하여 방직기를 때려 부순 사건입니다.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방법

책에서 말하는 3가지 방법을 통해 실업문제는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일자리 분담입니다.

 

아동노동을 없애고 그 자리를 어른들에게 줍니다. 최근에야 많은 다국적 기업이 아동노동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과 중동의 중소기업들은 아동의 노동력을 성인의 3분의 1도 안되는 돈으로 사버립니다. 성인과 같은 시간 일하고 같은 양의 결과물을 내게 하면서 말이죠! 

일자리를 분담하는 다른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8시간 노동제입니다. 노동시간을 감축하여 10명이 할 일거리를 15명이 하게 만든다면 실업률을 최소화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서비스업입니다. 

 

이발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어느 날, 출퇴근에 바쁜 노동자를 보던 어떤 사람이 '저 사람들, 자기가 머리 깎을 시간도 없고 귀찮겠다. 내가 깎아주고 돈을 받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또 다른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저 잘린 머리카락만 청소하고 돈을 받자'(시설관리) '나는 더 많은 사람이 이발소에 오게 홍보하고 돈을 받자'(홍보), '나는 이발하신 분들의 돈을 받아 잘 정리학 이발사로부터 돈을 받자'(경리)  (200쪽)

 

이렇게 한 일자리를 여러 분야로 나눠 그 분야에 특화된 사람이 맡게 하는 방법입니다. 

 

셋째는 실업보험입니다. 

실업보험은 현대적 복지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현대적 복지는 실업자를 '자선'을 통해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삶(권리)를 살게 합니다.

 

근대적 복지와 현대적 복지는 복지라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용어입니다. 근대적 복지의 목표는 빈곤탈출이고, 현대적 복지의 목표는 인간다운 삶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근대적 복지가 자선이라는 개념으로 돌아간다면 현대적 복지는 권리의 개념으로 돌아갑니다.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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