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불짜리 습관

한 번 강연료가 8억 원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과 캐나다의 동기 부여 연설자이자 자기 계발 저자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책, 백만 불짜리 습관입니다. 

 

<백만 불짜리 습관> (브라이언 트레이시_용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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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불짜리 습관>은 다른 성공학, 자기 계발서의 총집합 같은 책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딱히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할 수 있겠고, 좋게 말하면 다른 성공학, 자기 계발서를 읽지 않고 이 책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아마 당신도 이 책을 읽으면 '에이 뻔하네'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세계 어느 나라 어른이라도 자식에게 해주는 말, 그러니까 성공을 꿈꾸고, 매일 성실하게 살고, 일을 미루지 말라는 둥 그런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백만 불짜리 습관>에서 습관의 힘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읽었습니다. 

습관,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백만 불짜리 습관>은 서문에서부터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합니다. 

왜 그랬을지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그랬더니 답이 나왔습니다. 

 

습관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들이 모여 인생이 되며, '하루'의 질에 따라 성공한 인생인지 실패한 인생인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서문 몇 문장을 옮겨 보겠습니다. 

 

당신은 바로 자신 때문에 지금 여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의 모든 현실과 미래는 당신 자신에 달려 있다. 현재의 삶은 당신의 선택, 결정, 행동의 총체적 결과다. 따라서 행동을 바꿈으로써 당신의 밀래를 바꿀 수 있다. 당신은 이루고 싶어 하는 미래와 삶, 추구하는 가치에 보다 더 필요한 새로운 선택과 결정을 내릴 수 있다.  (9쪽)

 

저는 이 대목에서 심하게 찔렸습니다. 

현재 제 모습은 과거에 제가 했던 선택, 결정, 행동의 결과라는 사실이 새삼 다가왔습니다. 

제 과거의 실패한 하루, 안 좋은 습관들이 보였습니다. 

제 습관, 제 하루

나름 잘 하고 자부했지만, 그렇게 되려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오늘만 봐도 그래요. 엄마와 아빠 모두 저녁 8시 넘어서 들어오셨어요. 

 

두 분 중 한 분이 집에 있을 때는 정신 차리고 공부하고, 책을 읽는데 두 분 다 안 계시니 바로 제 본모습이 나오더라고요. 2시간도 공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오늘 새벽 6시에 글을 올리지 못하고 지금 와서 올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에요.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고 방금 든 생각이 있어요. 

진짜 어른은 남이 보고 있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이라고요. 나름 자랐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오늘 <백만 불 짜리 습관>을 읽으면서 제 본모습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았습니다. 이 하루가 제 습관이, 제 인생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고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하루를 '일탈'로 두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철저히 성장에 집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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