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을 하면 당장은 밥이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당장 밥이 맛있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밥뿐만 아니라 돈까지 나옵니다.
<생각하는 인문학_이지성_차이>
인문학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는 삶
<리딩으로 리드하라_이지성_차이정원> 밥이 맛있어지다가 밥이 생기는 인문학 이지성 작가님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국내,외에 인문학 반향을 일으킨 책입니다. '살기 바쁜데 웬 인문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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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작가님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는 인문학의 중요성에 집중했다면 그에 이은 책인 <생각하는 인문학>에서는 인문고전 독서를 어떻게 하는지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서문에서부터 이지성 작가님의 인문학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집니다. 마지막 줄을 옮겨보겠습니다.
현실은, 바꾸라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21쪽)
인문고전 독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자각 - 당신은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 '당하고' 있다
무엇인가 할 때 그냥 정해져 있는 대로 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기라도 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귀찮기 때문입니다. 해봤자 틀릴 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귀찮아 보이는'생각이 근현대 경제, 정치, 학문의 근본이 되었습니다.
철학이 계산과 증명 등의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이 수학이고, 관찰과 실험 등의 옷을 입고 나타난 것이 과학이다. 즉 수학과 과학의 다른 이름은 철학이다. 우리가 왜 수학, 과학을 못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아는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무려 12년간 수학, 과학을 배우고도 말이다. 이유는 단 하나다. 철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28쪽)
2. 습득 - 새로운 '생각'엔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새로운 생각을 한 사람들이 조지 소로스, 제시 리버모어, 피터 린치입니다. 이들은 모두 자서전이나 저서에서 인문학과 역사를 배웠다고 저술했다는 점이 공통점이죠.
세계에서 돈을 가장 쉽게, 가장 빨리, 가장 많이 버는 사람들은 월스트리트에 있다. 대표적으로 헤지펀드의 천재라고 불리는 조지 소로스는 일주일 만에 1조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추세매매 기법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제시 리버모어는 초기 자금 5천 원을 2조 원대로 불렸다. 월스트리트의 영웅이라 불리는 피터 린치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13년 만에 14조 원 이상을 벌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첫째. 금융 전문가다.
둘째. 수학자나 과학자가 아니다.
셋째. 인문학에 조예가 깊다. (60쪽)
3. 입지 - 강력한 이유는 강력한 행동을 낳는다
이지성 작가는 '말로만'인문학 하고 정작 '머리로는' 안 하는 사람들에게 비수를 꽂습니다. 아프지만 어쩌겠어요... 작가님의 말대로 이게 현실인데요. 그러니 더 인문고전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새겨졌습니다.
소프트웨어는 '공부하는'인문학이 아닌 '생각하는'인문학에서 나온다. 안타깝게도 조선시대의 주류 인문학은 공부하고 암기하는, 지배계급의 비위를 맞추는, 경제를 모르는, 비현실적이고 무익한 성격이었다. 그 대가는 처참했다. 나라가 멸망했다. 안이한 생각에 젖어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1800년 동안 세계 1위의 경제 초강대국으로 군림했던 중국도 순식간에 망한 전례가 있는데 고작 20년 정도 세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이 허약한 나라가 망하는 데는 얼마가 걸릴 것 같은가. (170쪽)
4. 물음 - 얻으려면 구해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한 말입니다.
"만일 인문학이 없었다면 컴퓨터도 없었을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빌 게이츠는 자신에게 묻고 또 물었습니다. '나와 타인들의 기본 욕망은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이고, 무엇이 그것을 상품화시키는지?' 말이죠.
새로운 철학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기존의 모든 것을 철저하게 의심하고 부정해야 했다. 이 작업에 대해서 데카르트는 <성찰>과 <방법서설>에서 이렇게 말한다.
"일생에 한 번은 기존에 내가 참된 것으로 인식했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뒤집어엎어야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새롭게 토대를 쌓아야 한다. 그래야 확고부동한 새로운 인문학을 세울 수 있다." (178쪽)
1일 차는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보시고 2일 차에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여보세요. 3일 차에는 인문고전을 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를 만드시고요, 4일 차에는 자신의 신념을 만드는 질문을 해보세요.
자각, 습득, 입지, 물음을 실천해보시면 어떨까요?
당신이 밥이 맛있어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하루는 실천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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