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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마케팅

창업가의 생각노트

by 로운 이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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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기지만 그만큼 수많은 스타트업이 사라집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한 창업가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이 의문을 <창업가의 생각노트>를 읽으며 풀어보았습니다.

 

<창업가의 생각노트> (박지영_가나출판사)


 

먼저 창업자가 성공할 수 있는 전체적인 방법은 7가지 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문제 인식, 해결책, 시장 잠재력, 비즈니스 모델, 경쟁 우위, 성장 전략, 팀 역량과 미션으로요. 하나씩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문제 인식

스타트업이라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창업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명은 바로 '가치 창출'이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가치'라는 것은 회사가 하는 일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 의해서 정의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사업 계획서에는 회사가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아니라, '문제'가 먼저 나와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잠재고객의 문제, 즉 '시장의 문제'여야 한다.  (24쪽)

 

사이먼 사이넥의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와 겹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왜' 이 스타트업이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바로 시장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여야 합니다. 

 

해결책

저자 박지영 님은 해결책은 최소 가능 제품, 즉 샘플을 통해서 해결책을 검증하라고 하십니다.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이고 나서 후회하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런 생각에서 만들어진 사업 과정이 바로 '린 스타트업 방식'입니다. 

작게 시작해서 안되면 버리고, 되면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거에요. 

 

'린 스타트업 방식'은 사업 말고도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90만 구독자를 모으신 경제 방송 유튜버 신사임당 님이 그러셨지요. 처음에 네다섯 개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서 운영하다가 잘 되는 채널 (지금의 신사임당 채널)에 모든 노력을 집중한 거예요. 

 

시장 잠재력

시장 잠재력은 '판이 바뀌는 시점을 잡는 것'이라고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꼭 구매해야 하나 의심을 품기 시작했을 때 나타난 스타트업이 '우버'죠. 

내 집을 이용해 돈 버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할 때 나타난 스타트업이 '에어비앤비'에요.

 

김영준 님이 쓰신 <멀티팩터>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성공은 운과 재능과 노력이 조합된 결과라고 하세요. 

 

시장 잠재력을 기가 막히게 잡는 건 아무래도 노력보단 운의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시장 잠재력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최대한 스타트업 관련 업계의 흐름을 살펴봐야 합니다. 

언제 판이 바뀔지 모르니까요.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은 말 그대로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사업의 연료 역할을 하는 것이 '수익'인 만큼 수익에 관한 문제는 철저하고, 명확해야 합니다. 

 

창업가는 일시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처음 정의했던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처음 정의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2쪽)

 

경쟁 우위

경쟁 우위는 남들보다 뛰어난 부분을 말합니다. 차별화라고 말할 수 있죠. 

 

궁극적으로 스타트업은 최고가 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독특함'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

여기서 '독특함'의 본질은 '가치'다.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와 창출하는 방법이 독특해야만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188쪽)

 

미래의 주요 소비자가 될 1980년 대부터 2000년 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 즉 밀레니얼 세대는 독특한 물건만 삽니다. 

이 특징은 신조어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어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 가심비를 넘어 나심비(개인의 만족 대비 비용) 소비 형태를 보이는 저를 포함한 밀레니얼 세대는 비싸도 독특하기만 하다면 주저 없이 구매합니다. 이제 사업은 원래 있던 사업 모델을 따라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을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 전략

수많은 창업가들의 꿈은 사업 확장, 즉 스케일 업입니다. 스케일 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죠. 전략도 없이 마냥 '회사가 성장하면 좋겠다'는 꿈만 품고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박지영 님은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작을 작게 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작게 시작해서 단점을 고쳐나가고, 소비자들이 추가로 원하는 것을 반영하면서 충성 고객들을 만드는 거예요.

 

팀 역량과 미션

팀 역량과 미션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꾸준히 밀고 나가기'입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한 번에 성공하긴 힘듭니다. 

 

62세의 어떤 할아버지는 자신의 요리법을 알리기 위해 1008번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1008번의 시도 끝에 맥도널드와 비슷한 수준의 회사를 만들게 되죠. 이 할아버지가 바로 KFC의 커넬 샌더스입니다. 

 

<창업가의 생각노트>에서는 '꾸준히 밀고 나가기'를 위해서 팀 조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나와 '가치'가 동일한 사람과 팀을 꾸려야지 다른 가치를 가진 사람과 팀을 꾸린다면 오랫동안 지속되는 팀을 만들 수 없을 거예요. 

 

역시 경영은 사람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다른 조건들이 좋아도 그 회사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부족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스타트업을 만들 것이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읽은 것 같습니다. 창업할 마음이 없으시더라도 <창업가의 생각노트>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더 좋은 길, 더 나은 길을 알려줄 수 있는 책입니다. 저도 언젠가 <창업가의 생각노트> 같은 멋진 스타트업을 위한 책을 써보길 바라봅니다. 


본문에서 인용한 책들입니다. 전부 얻을 것이 많은 책들이니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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