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는가_필 포터_굿모닝 미디어>
저만 알고 싶은 책이 몇 권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보물 같은 책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듯이 저는 실용서, 인문서를 읽을 때 책의 내용을 자신에게 적용, 실천하여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책만 봅니다. 필 포터는 그렇게 성공을 거둔 사람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인물입니다. 또 미국에서 경쟁 심하기로 유명한 회사인, 맥도넬 더글러스,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던 텔레콤 같은 곳에서 최고경영자 위치에 오른 인물입니다.
<어떻게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는가>의 원서 제목은 'Eat or be Eaten'입니다. '먹어라 그렇지 않으면 먹힌다'입니다.
그만큼 점잖거나 고상하게 회사생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필 포터는 회사는 맹수들이 우글우글한 정글이며 그렇기 때문에 오직 승리하는 전략만 소개한다고 합니다. 필 포터의 생각을 잘 나타내 주는 문장이 있습니다.
짓이길 것이냐? 짓이김을 당할 것이냐? 당신은 얼마든지 훌륭한 요리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고깃덩어리 신세로 전락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냉혹한 세상의 승자가 되어라. 이 책을 읽고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라. (7쪽)
이 책은 직장인들이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입니다. 하지만 직장인이 아니어도 엄청난 효과를 가져다줄 방법들이 보였기에 그것들을 세 가지로 추려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날마다 기록하라
전 처음에는 생뚱맞게 왜 기록하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회사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기록은 필수더군요. 회사에서는 상사가 말을 이리저리 바꿉니다. 그것에 대비해 일기장을 쓰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또 인간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중요하지만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 (가족관계, 일정)을 메모해서 대비하는 것만큼 그 사람과 친해지기에 좋은 방법이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 자기 자신을 보호할 것인가? 날마다 모든 대화를 낱낱이 기록하고 편지, 팩스, 문서, 전보를 비롯해서 당신의 장래에 도움이 될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보관하고 간직해라. (20쪽)
2. 고함을 지르는 자들과 그들과 맞서는 방법
장담하건대 당신은 무조건 고함을 들어봤을 것입니다. 어딜가나 고함을 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당신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다리 사이에 꼬리를 감추든지 아니면 어금니를 드러내서 그 멍청이들에게 당신이 쉽게 당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단 하나, 이 점을 기억해라. 흥분해서 마구 퍼붓는 말은 분노를 초래할 뿐이다. 그러니 자신의 감정을 냉정하게 통제하라. (67쪽)
3. 아랫사람에게 신의를 지켜라
어쩌면 윗사람보다 더 신의를 지켜야할 대상은 아랫사람일 수 있습니다. 만약 윗사람이 저를 낮은 위치로 보내버린다면 그런 저를 보살펴줄 사람은 옛 위치에 있을 때 아랫사람이라 불렀던 그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랫사람을 함부로 하면 후에 어떤 일이 생겨도 지켜줄 사람이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부하들을 진심으로 돌보아준다면, 나중에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술주정뱅이나 돼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안식처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3쪽)
<어떻게 회사에서 살아남는가>는 실용서 중의 실용서라고 불릴만합니다. 저자의 이력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래서 보기 좋은 말은 없습니다. 철저하게 살아남는 전략에 대한 책입니다. 읽다보면 오싹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엄청난 효과가 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이것 역시 저자가 직접 실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이 세 가지 원칙을 삶에서 실천한다면 당신의 삶은 예전과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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