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

by 로운 이 2020. 12. 1.
320x100

막연히 책 읽으면 똑똑해진다는 말을 듣고 책을 읽고 있으신가요? 그럼 <나이 서른에 책 3000권을 읽어봤더니>가 정말 큰 도움이 되어줄 겁니다. 오늘은 책을 많이 읽으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아지는지와 독서 초보자를 위한 현실적인 제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책 많이 읽는다고 떡이 나오냐?'에 대한 답

간혹 '내가 쓴 책 값만 천만 원인데 읽고 나서 본전도 못 뽑았다' 하시는 분을 봅니다. 이런 분이 있는 한편 책으로 인생을 바꿨다고 말하는 저자 이상민 님이나, 근처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었다는 빌 게이츠도 있습니다.

 

왜 이런 극과 극의 주장이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한 편이 질문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똑같은 책을 똑같이 많이 읽었는데 다른 결과가 나올 리가 없으니까요.

 

그것은 책을 말 그대로 '읽고 덮었기' 때문입니다. 책은 나와 다른 경험을 하고,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지식을 담아 놓은 물건입니다. 어떤 장르든 상관없이요. 누가 책을 썼든 그 사람 역시 나와 똑같은 사람이기에 본질적으로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합니다. 인간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똑같은 결과에 도달한다는 몽테뉴의 말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지요.

 

모든 책의 밑바닥에는 '변화'가 있습니다. 책을 깊이 읽는다면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직 책 값을 못 뽑은' 사람은 글자로 나타난 책의 정보를 알게 된 것을 책을 다 '읽었다'라고 느끼고 책을 덮어버리니 깊이 읽을 수 없는 겁니다.

 

또 대부분의 책은 '그 방법으로 배불리 먹고도 남을 정도의 떡을 만든 사람이 쓴 것입니다. 그러니까 100퍼센트의 확률은 못 되어도 최소한 자신이 혼자 끙끙대며 만든 노하우보다 훨씬 성공의 확률이 높은 것이죠. 그리고 다독은 수많은 전문가의 성공 노하우를 받아들이는 셈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몸속에 내공이 쌓이게 됩니다.

 

'책을 많이 읽는다고 떡이 나오냐?'에 대한 답은 이겁니다. 

 

'당장 떡이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을수록 좋은 떡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와 떡을 만들 수 있는 에너지가 쌓인다.'

 


 

2. 나이 서른에 3000권 읽은 사람의 독서법

이쯤되면 저자의 독서법이 궁금해집니다. 다소 무식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고지식한 독서법이지만 그 방법을 우직하게 밀고 나간 결과 8년 간 16권의 책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니 믿고 도전해봄도 좋을 것입니다.

 

1. 남는 시간은 무조건 독서에 쓴다

 

이상민 님은 3년 간 책에 미쳤었습니다. 아무 곳도 가지 않고, 어떤 사람도 만나지 않고, 어떤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하루에 3권에서 6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이 독서법보다 다른 독서법이 노력 대비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 분의 집념이 그 차이를 극복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이상민 님처럼 하루 종일 독서에 미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남는 시간을 무조건 독서에 쓸 수는 있습니다. 남는 시간이 없다고요? 자신에게 솔직해져 봅시다. 날을 잡아 10분 단위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적어보는 겁니다. 생각보다 멍 때리거나, 쓸모없는 행동을 하고 있거나, 휴식을 휴가처럼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보일 수 있습니다. 

 

 

2. 독서하는 시간에 온전히 몰입한다

 

독서는 '그냥' 책을 읽는 겁니다. 독서는 커피 한 잔과, 좋은 날씨와, 잔잔한 음악과, 조용하고 깨끗한 공간에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은 독서를 오래 하지 못합니다. 커피는 식어가고, 날씨를 감상하며 책을 내려놓게 되며, 음악은 시끄러운 음악으로 자동 재생되어 그 음악을 다시 재생하려는 순간, 그동안 왔었던 각종 알림 때문에 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제가 그랬습니다. 그렇게 하면 몰입을 더 잘할 줄 알았더니 오히려 그것들이 몰입을 방해하고, 아예 그 날의 독서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맘 잡고 책을 읽어보려는 마음이 든 당신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준비가 유난히 되는 순간을 조심하세요'라는 것입니다.

 

 

3. 기억 저장고를 만든다

 

우선 아래 글을 읽고 오세요. 이 글 안에 기억 저장고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마오쩌둥(毛澤東) 독서법(4)

'붓을 움직이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 마오쩌둥(毛澤東)은 책을 읽을 때 꼭 '부동필묵부독서(不動筆...

blog.naver.com

기억 저장고는 위 글에 있는 노트 정리뿐만 아니라 녹음, 아날로그/디지털 메모, 사색을 글로 쓴 것 등 다양합니다. 당신만의 기억 저장고를 만드세요. 

 

제 경우 짧은 아이디어는 구글킵(구글이 제공하는 디지털 메모)과 손바닥만 한 아날로그 노트를 사용하고, 책을 읽으면서는 노트와 따로 만든 워크북과 시트지를, 아이디어를 글로 바꾼 것은 블로그 오도독에 쓰고 있습니다.

 

 

4. 본질을 꿰뚫는 법을 배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본질은 특정 상황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예를 들어 '무엇이 이 사회를 이끌어가고 변화시키며, 사람들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지금 우리 사회의 구성 원리는 무엇이고, 변화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흥망성쇠의 근본적인 원리는 무엇이고, 부조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있습니다.

 

본질은 누가 알려준다고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질을 배울 수 있다면 누구나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 수 있겠죠. 본질은 스스로 공부하다가 깨닫는 것입니다. 제가 깨달은 자본주의의 본질인 '대신'과 '전부'를 말씀드려도 당신에게는 안 와 닿는 것처럼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인생의 본질은 한 가지이지만 자세히 파고들어가면 각 분야마다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야는 열세 가지로 나뉘며 구체적으로는 인문학, 자기계발, 처세술(대인관계), 자본주의, 경제사, 디자인 씽킹, 뇌과학, 공부법, 심리학, 문화, 문화 비즈니스, 세계사, 4차 산업혁명입니다. 

 


 

3. 이로운의 독서 초보자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제안

1. 추천 도서 목록 중 맞는 것을 찾아 읽어보세요

 

세상은 넓고 읽을 책은 많습니다. 독서 초보자가 그 많고 많은 책 중 좋은 책을 찾아 읽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치우친 주장을 하는 책을 읽게 된다면 독서 이력에 큰 약점이 되고 말죠. 대부분의 독서법 책 뒤에는 분야 별 추천 도서 목록이 있습니다. 그것을 참고해서 책을 고르세요.

 

자신만의 독서 커리큘럼을 만드는 것은 적어도 1000권은 읽은 후 만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2. 한 분야만 집중해서 파고 들어가 보세요

 

어떤 분야에서 깨달음을 얻거나 결실을 얻으려면 한 분야의 좋은 책을 10권은 보아야 합니다. 연속해서요. 연속해서 보지 않으면 금세 다른 내용의 전혀 다른 내용을 머릿속에 넣느라 그간 읽은 내용이 사라지고 맙니다.

 

 

3. 실천 독서를 하세요

 

실천 독서는 다른 말로 프로젝트 독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독서이지요. 예를 들어 독서법 책을 읽는다면 나만의 독서법과 나만의 독서 커리큘럼, 그리고 독서 원칙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거예요.

 

실천 독서를 하면 자연스럽게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걸러서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당장 떡이 나오진 않지만 나중에 좋은 떡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게 됩니다.

 

즉 남들이 노는 주말에 나는 놀지 않고 책을 읽는다면, 그것이 가까운 미래에 초격차로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저와 당신이 책이 사람을, 인생을, 운명을 바꿈을 몸소 느끼기 바랍니다.


 

자기 안에 혁명을 일으켜, 자신의 전체를 완전히 바꾸는 독서법을 실천한 사람의 노하우를 소개합니다.

 

 

 

 

자기혁명 독서법

여기 독서를 인생의 마지막 희망으로 삼은 사람이 있습니다. 간절한 만큼 독서에 매달린 그는 망한 도서대여점 사장님에서 모든 분야에 이르는 지식을 쌓은 지성인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돈은

o-do-dok.tistory.com

 

저의 도서관에 대한 생각과 깨달음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책 중독자가 말하는 도서관다움

저는 책과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둘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도서관을 참 좋아합니다. 책과 사람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라면 서점도 있지 않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서점은 새 책으로

o-do-dok.tistory.com

 

책 읽는 아이가 공부도 잘합니다. 그 이유와 공부 잘하는 아이의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공부머리 독서법

학생 시절 공부를 별로 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좋은 사람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살았고 어떤 방법을 썼길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요? 이 글을 읽으시면

o-do-dok.tistory.com

 

 

320x10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