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회의 미래, 사업의 미래, 일의 미래가 제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분야들입니다. 책이나 리포트, 강연들을 찾아보던 도중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저자인 안드레스 오펜하이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엄청난 사람들을 취재했습니다. 세계적 석학, 유명한 미래학자, IT 관련 사업가, 인공지능과 로봇들을 활용해서 성공한 언론인, 요식업, 금융업, 법률, 회계, 보험업, 의료업. 교육업 종사자들까지 말이죠.
<2030 미래 일자리 보고서> (안드레스 오펜하이머)
미래 일자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그것입니다.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다면 세계 유수의 미래학자들을 인터뷰한 후 내 결론은 무엇일까? 다른 결론은 마지막 장에서 다루기로 하고, 주요 결론 하나만 이야기하면 '일부 일자리는 없어지겠지만, 대다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바뀔 것이다.
우리 일의 대부분은 컴퓨터가 대신할 것이고, 이로 인해 우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해야 할 것이다. 심지어 자신을 재창조할 각오까지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 중 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게 될 것이다. (96쪽)
안드레스 호펜 하이머는 자신이 장기적 기술 낙관론자라고 밝힙니다. 다시 말해 '미래'에는 사람들이 기술로 인해 행복해지리라 추측하는 것이죠. 하지만 중요한 말을 또 합니다. 그 '미래'가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고요. '미래'가 될 때까지는 자신을 재창조하지 않는 사람들이 희생될 것이라고도 합니다.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놀랐습니다. '이런 미래가 코 앞까지 닥쳐왔는데도 몰랐다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그대로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난다는 게 뜬 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줄 새삼 깨달았어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미래 일자리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니 없어질 직업들을 나열해 봐야 쓸모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미래 일자리가 궁금하셔서 들어오신 거라면 정말 죄송합니다. 밑에 있는 링크에 들어가시면 미래 일자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없어질 직업은 단순 반복 관련 일이고, 유망한 직업은 창의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일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서 보면 좋습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80402/89412720/2
미래 일자리에 관한 처방
안드레스 오펜하이머는 미래 일자리에 대해서 처방을 해줍니다.
처방 1. 좋아하는 파도 중에서 유망한 파도를 골라 그 파도를 타라
미래의 파도를 확인하기 전에 우리는 '가장 좋아하는 파도'를 찾아야 한다. 만약 내가 경험을 바탕으로 20살 청년에게 조언한다면, '가장 먼저 당신의 열정을 확인하라'라고 말하고 싶다. 미래 산업에 종사하면서 자기 일에 열정적이지 않은 사람과 미래 산업은 아니지만 자기 일에 열정적인 사람 중 누가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을까? (463쪽)
처방 2. 반드시 플랜 B, 플랜 C, 플랜 D가 있어야 한다
첫째. 유연해야 하고, 끊임없이 자신들의 기술을 새롭게 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모두 플랜 B, 플랜 C, 플랜 D를 가지고 스스로를 재창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464쪽)
두 가지 처방을 두 단어로 요약하면 적성과 재창조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분야에서 일하면서 끊임없이 미래를 대비하며 재창조해야 합니다. 재창조는 다른 말로 변화입니다. 자기 계발입니다. 공부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지금 올라간 파도를 타지 말고 파도가 생길 지점에 가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책에는 나오지 않는, 제가 드리는 팁이니 기억해주세요.
축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호날두, 메시 같은 선수들은 공을 쫓아가지 않습니다. 공이 갈 위치를 찾죠. 하지만 축구를 못하는 저 같은 사람은 공을 쫓아 뛰거나 공이 떨어질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합니다. 공을 향해 힘껏 달려갔는데, 웬걸? 공은 이미 반대편으로 가버리는 거예요.
미래 대비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뜨는 직업을 보지 말고 뜰 직업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최고의 직업은 비행기 파일럿입니다. 의사, 판사보다 좋은 직업이죠. 하지만 비행기 파일럿이 미래에 있을까요? 미래에는 무인 비행기를 타지 않을까요?
미래 인재는 적성과 재창조를 활용하는 사람입니다.
미래 인재는 지금 올라간 파도에 타지 않고, 앞으로 오를 물결에 가 있습니다.
저와 당신이 미래 인재가 되는 날을 꿈 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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