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기업인으로서의 안철수 님의 이야기입니다. 책 안에는 자기 경영, 사업, 성공, 인생에 대한 조언이 들어 있습니다. 2005년에 나온 책이지만 현재에 적용해도 될 만큼 유용한 지혜들을 알려줍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_안철수_김영사>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부분은 책의 맨 끝부분에 있는 독서에 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진다
이제껏 이렇게 명쾌하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문장은 보지 못했습니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실천 독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날개도, 발톱도, 두꺼운 털도 없는 인간이 어떻게 동물을 이기고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인간은 '생각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생각하는 힘의 본질은 바로 내 지혜를 내 후손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개는 몇 새대가 흐르더라도 처음 태어난 개는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배워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윗 세대의 교훈과 실수를 배움으로써 다시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죠. 그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이 바로 책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에서 안철수 님은 책이 가장 훌륭한 스승인 이유와 함께 자신의 독서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오늘은 그중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유익한 책 읽기의 열쇠는 사색이다.
글을 읽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사색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책장을 넘겨 책 한 권을 '해치운다'는 마음가짐보다는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느냐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여러 권의 책을 체할 것처럼 무턱대고 읽는 것보다는 좋은 책보다는 좋은 책을 한 권이라도 천천히 생각해 가면서 읽는 것이 더 낫다. (257쪽)
'사색'은 어려운 것이 아니에요. 다만 조금 귀찮게 느껴질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경험이나 현재 상황에 대입해서 생각해보고, 다른 책과도 비교하거나 연관 지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사색의 시간이 책에 있는 지식을 나만의 지혜로 바꿀 수 있는 시간입니다.
2. 유익한 책읽기를 위해 유의해야 할 것은 편식하지 않는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만 집중해서 보는 것이 꼭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다면 경계해야 한다. 저자가 여러 측면을 모두 다루기는 힘들 뿐 아니라, 완벽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책 내용을 무조건 믿으며 그와 다른 의견은 배제하기보다는, 융통성과 함께 열린 사고를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285쪽)
편협한 사고방식은 정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편협한 사고방식 때문에 일어나는 최악의 일들 중 하나가 바로 전쟁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주장만을 밀어붙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더욱이 다양한 관점의 책을 읽고, 자신만의 가치관, 다시 말해 철학적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책은 읽는 것에 그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현실에 반영하지 못하는 지식은 쓸모없는 것이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생각만 하고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나 모래 위에 새운 누각과 다를 바 없다. (259쪽)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저질러야' 죽이 되든, 밥이 되는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윗 세대의 노하우와 지식을 체화하여 지혜로 바꾼다면 결과가 '죽' 될 확률이 매우 줄어들 것입니다. 아니, 그것은 당연합니다. 오히려 맛있는 밥이 되겠죠!
결과적으로 조선이 망하게 된 이유는 실천이 없는 지식 때문이었습니다. 선비들은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책만 읽었죠. 조선이 그러고 있을 때, 일본은 열심히 서양과 교류해서 당시 신무기였던 조총과 전략, 지식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또 그것들을 활용, 응용해서 더 강하게 된 것이죠.
실천이 없는 책읽기는 오히려 시간낭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천이 따르는 책읽기는 인생을 바꾸고, 삶의 질을 바꿉니다.
저는 삶의 질을 바꾸는 책 읽기를 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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