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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마케팅

콘텐츠가 전부다

by 로운 이 202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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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콘텐츠'라는 단어에 꽂혀 있습니다. 콘텐츠는 문화, 철학, 신념, 미디어 등 다양한 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최근 나오는 경영, 실용, 인문서들은 전부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콘텐츠 관련 책들을 읽어나가던 중 보다 더 특별한 책을 만났습니다. 콘텐츠 분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세 분이 모여 쓴 책입니다. 내용 역시 탄탄했습니다. 

 

<콘텐츠가 전부다_노가영, 조형석, 김정현>

 

유튜브가 최고 플랫폼인 이유

여러 차례 중에서 제 마음을 확 끌어당겼던 차례는 바로 유튜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유튜브는 두 가지 이유에서 숨은 강자입니다. 

 

지금 잠시 유튜브로 무엇을 검색하시는지 떠올려 보세요.

 

떠올리셨나요? 저는 궁금한 것을 찾을 때 씁니다.

운동법을 찾고 싶을 때 구글이 아니라 유튜브로 갑니다. 

제품의 장단점을 알고 싶을 때도 유튜브로 갑니다.

유명한 장소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역시 유튜브로 갑니다.

 

어느새, Z세대들은 궁금한 것들이 있을 때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 서비스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검색한다는 사실은 이제 식상한 말이 되었다. 이들에게는 검색을 위해 또 다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 자체가 비효율적이다.  (90쪽)

 

여기서 첫 번째 이유가 나옵니다. 유튜브는 이제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아닙니다. 유튜브는 엄청난 저력을 가진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입니다. 

이제 네이버, 다음, 네이트 같은 포털 사이트들이 긴장하는 시대입니다. 물론 구글은 빼고요. (구글과 유튜브는 알파벳이라는 지주회사 기업입니다.)

 

유튜브가 숨은 강자인 이유 두 번째는 바로 '보는 음악 시대'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멜론, 스포티파이, 플로, 네이버 뮤직은 전부 듣는 음악입니다. 다시 말해, 다른 회사가 검색 플랫폼을 만들고,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게 해 주면 사람들은 그곳으로 떠나버립니다. 경쟁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는 이미 2005년부터 엄청난 씨앗들을 뿌려왔습니다. 

지금 유튜브에는 1분당 400시간 이상 분량의 영상이 올라옵니다. 하루에 새롭게 올라오는 동영상을 한 사람이 하루 종일 본다고 할 때 2만 4000일, 66년이 됩니다. 또 유튜브는 90개의 국가에서 76개의 언어로 완벽하게 현지화되어있습니다.

 

이 씨앗들은 자라서 음악 산업도 유튜브 것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해외까지 진출한 우리나라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입니다. 이 그룹은 초기부터 유튜브에 영상을 올렸습니다. 춤과 노래가 합쳐진 영상을요. 

 

다른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춤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로 재밌는 동영상을 보던 사람이 음악을 듣기 위해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유튜브에 다 있기 때문이죠! 

 

이제는 유튜브를 활용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비행기 파일럿, 직장인, 학생, 의사, 강사 등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유튜브에 뛰어듭니다.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 재밌는 일, 신기한 일들을 찍어서 올리는 것뿐입니다. 

 

 

유튜브가 가장 센 플랫폼이 되는 시대입니다.

 

유튜브라는 거인 위에 올라타면 더 멀리까지 보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업로드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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