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민식 피디님의 책을 다시 읽었습니다. 예전에 몇 번 읽어보았던 책이지만,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많은 힘이 되더군요.
김민식 피디님은 매일매일 7년을 5시에 일어나 블로그에 글을 쓰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궁금했습니다.
무언가를 할 때 핵심은 '좋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용기가 생겼습니다. 블로그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모든 것을 저 혼자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김민식 피디님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힘이 됩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_김민식_위즈덤 하우스>
책을 여러 번 되새김질하면서 읽다 보니 김민식 피디님을 롤모델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즐거워야 매일 쓸 수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김민식 PD님의 문장을 옮겨 보겠습니다.
영어 공부든 글쓰기든, 어떤 일을 잘하는 비결은 매일 연습하는 것 말고는 없거든요. 글을 매일 쓰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계속 강조했듯이, 하루하루의 삶이 즐거워야 합니다. 매일의 일상을 즐거움으로 채워야 합니다. 독서가 즐거워야 책 리뷰를 쓰고, 여행이 즐거워야 여행 이야기를 쓰고, 영화를 재미나게 봐야 설득력 있는 감상문이 나옵니다.
하루하루를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우고, 그 일상의 행복을 나누는 것이 블로그를 하는 자세입니다. '나는 멋진 삶을 살고 있다. 내게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그러므로 나의 글에는 부족함이 없다.' 이렇게 믿어야 글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126쪽)
'광고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블로그 활동)을 할 때 최고의 경지에 오르게 되면' 자연히 수익은 따라온다고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취미생활을 즐겼을 뿐인데 돈도 따라오니 일석이조가 따로 없지요. 블로그를 통해 강연 요청이 오기도 하는데요.
(84쪽)
그리고 모든 일의 기본인 '일단 버텨라'를 실천하라고 하십니다. 저는 많은 일을 시도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하면서 해야 할 엄청난 노력을 먼저 보기 때문에 포기하는 속도도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일단 버티는' 게 필요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블로그도 양이 쌓여야 질적 변환이 찾아옵니다. - 문제는 그때까지 버티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요.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그만두고 싶거든요. - 제가 시도하는 일이 잘 풀릴지 안 풀릴지는 알 수 없어요. 그럼에도 새로운 연출 기회나 새로운 집필 기회가 생기면 마치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연출처럼, 한 번도 망하지 않은 작가처럼 설레는 가슴으로 일하는 게 제 꿈입니다.
(136쪽)
저는 블로그로 수익을 얻고자 함도 아니고, 자랑을 하기 위함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읽은 책의 정리와 생각의 정리를 나누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아무도 안 보시면 저 혼자 봐야죠. <매일 아침 써봤니>에 나온 것처럼 말입니다. 책에서 김민식 피디님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남의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하십니다. 시간이 지나도 소신을 지키는 실천 독서 전도사 이해찬이 되겠습니다.
전 이 책을 읽고 '오도독'을 운영하며 반드시 따를 원칙을 정하였습니다.
1. 오도독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아침 6시에서 7시 사이에 1일 1 글을 실천할 것입니다.
2. 정말 유용한 지식만을 소개하고 그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3. 수익창출을 위해서가 아니라 '좋아서 하는 블로그'라는 것을 지키겠습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프랑스의 작가이자 정치가였던 앙드레 말로입니다. 제가 <매일 아침 써봤니>를 읽기 전에는 꿈을 흐릿하게만 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글쓰기를 하고 싶었던 제 꿈을 뚜렷이 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위의 3가지 원칙들을 성실하게 지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매일 아침 써봤니'를 다시 읽을 때쯤이면 그 질문에 대해 당당하게 '네, 그럼요!'라고 답할 수 있게 최상의 글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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